삼일절 특집! 우리가 잘 몰랐던 독립운동 이야기

<사진=EBS>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오는 1일(금) 밤 11시 35분 <EBS 교육저널>에서는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와 EBS 한국사 강사이자 현직 교사인 김준우 교사와 함께 1919년 3월 1일, 역사의 분수령이 된 그날의 현장으로 들어가 본다.

일제강점기 최대 규모의 항일독립운동인 3.1 운동이 올해로 100주년을 맞이했다. 탑골공원에서 시작돼 전국적으로 확산된 만세운동은 지식인뿐 아니라, 학생, 노동자, 농민 등 모든 계층의 사람들이 한목소리로 조국의 독립과 자유를 외친 전 민중적, 전 민족적 항일운동이었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도 마다치 않던 우리의 독립 영웅들. 그들의 희생과 용기로 얻은 독립된 조국, 자유로운 나라에 살고 있는 우리는 독립운동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조국을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들, 우리는 얼마나 기억하고 있을까? : 2019년 기준, 국가보훈처로부터 서훈을 받은 독립유공자는 모두 1만5180명. 그러나 이들 중 우리가 기억하고 있는 독립운동가는 몇 명이나 될까? 거리로 나가 시민들에게 기억나는 독립운동가들의 이름을 묻자, 유관순, 안중근, 김구, 윤봉길 등 극소수의 독립운동가들만이 언급됐다.

의무교육 과정에 3.1운동이 포함된 만큼, 인지도가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3.1 운동의 본질에 대한 깊은 이해는 부족한 것이 아닐까?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잘 몰랐던 3.1 운동의 이면과 진실. <EBS 교육저널>에서 우리가 잘 몰랐던 독립운동가들을 재조명해본다.

전체 독립유공자의 2.4%, 여성 독립운동가 적극적으로 발굴해야 :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거리로 쏟아져 나와 조국의 독립을 부르짖은 3.1운동. 3.1운동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유관순 열사 외에도 많은 여성이 독립운동의 중심에 있었다. 그러나 우리가 기억하고 있는 여성 독립운동가는 과연 몇 명이나 될까?

영화 ‘암살’에서 배우 전지현이 연기한 안옥윤 역의 모티브가 된 ‘독립군의 어머니’ 남자현 지사는 1933년, 만주국 전권대사인 무토 노부요시 암살을 시도해 ‘여자 안중근’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지만, 이를 기억하는 이는 많지 않다. 우리나라 최초 여성 비행사 권기옥 지사 역시 나라를 되찾겠다는 일념으로 비행사가 되어 항일전투에 참전했지만, 우리 역사 속에서 잊혀져 왔다.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활동을 재조명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독립운동가의 활동을 지원하는 역할부터 만세운동을 이끌고 무력투쟁을 벌이기도 했던 여성 독립운동가들. 조국 독립을 위해 인생을 바친 그들의 삶을 기억하고 되짚어 본다.

전 세계를 누비며 독립운동가의 삶을 알리는 사람들 : 미국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비빔밥 광고를, 뉴욕타임스에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알리는 광고를 게재하는 등 세계에 우리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알리기 위해 다방면으로 활동 중인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교수. 서경덕 교수는 안중근 의사 사형 선고일마다 안중근 의사의 조력자들을 소개, 3.1독립선언서 전문을 카드뉴스로 제작하는 등 SNS를 통해 독립운동가들의 삶과 독립운동의 바른 역사를 알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

그런가 하면 하얼빈 이공대학의 김월배 교수는 “국권이 회복되면 고국으로 묘를 이장해 달라”는 안중근 의사의 유언을 지키기 위해 10년 넘게 중국에서 유해 발굴 연구 중이다. 역사를 지키고 기억하며 바른 역사 알리기에 묵묵히 헌신하고 있는 이들이 있기에 대한민국의 오늘, 그리고 내일이 존재하는 것 아닐까?

오는 1일(금) 밤 11시 35분 방송되는 <EBS 교육저널>에서 잘 알려지지 않았던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재조명하고, 올바른 역사 교육을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모색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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