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BS>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오는 3월 1일(금) 13시 40분 EBS1에서는 3.1절 100주년 특집 ‘제암리 100년의 기억’이 방송된다.

“일본군은 교회 안팎에 짚을 늘어놓고 석유를 끼얹어 불을 질렀다. 위쪽 집들은 군인들이 다니며 불을 질렀다.” 1919년 4월 15일 일본군은 화성 제암리 교회에 성인 남성들을 몰아넣고 집중사격을 퍼부었다.

사격이 끝난 뒤 그들은 ‘증거를 없애기 위해’ 교회에 불을 지르고 마을을 다니며 방화를 저지른다. 그리고 탈출을 시도하는 사람까지 사살했다. 이후 고주리로 이동하여 일가족 6명을 산채로 화장했다. 일본군이 마을 사람들을 잔인하게 학살한 이유는 바로 ‘3.1절 독립만세운동’에 대한 보복이었다.

하지만 이들의 희생은 헛되지 않았다. 역사상 유래가 없는, 전쟁 중이 아님에도 자행된 제암·고주리 학살이 해외에 알려지면서 세계적으로 대한독립의 당위성을 역설할 수 있게 된 것이다.

EBS 3.1절 100주년 특집 다큐 ‘제암리 100년의 기억’은 제암·고주리 학살이 한국 독립운동사에 미친 영향을 알아보고 앞으로 또 다른 100년, 3.1절 운동의 정신을 이어가기 위한 우리의 자세에 대해 숙고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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