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 과학전문 강좌 개설

[한국강사신문 이미숙 기자] 국립중앙과학관(관장 배태민)은 성인을 대상으로 과학에 대한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는 과학전문 강좌인 박문호 박사가 들려주는 ‘137억 년 우주의 진화’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는 논문 수준의 깊이 있는 전문지식을 학습해 보는 과정으로, 우주의 구조, 물질의 출현과 변화, 생명체의 진화 등 137억 년의 장대한 우주역사 이야기가 12회 차 강의를 통해 펼쳐진다.

3월 26일부터 6월 11일까지 매주 화요일(19:00~22:00)에 열리는 이번 강좌는 평소 과학을 좋아하고 과학에 대한 호기심이 풍부한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사진=국립중앙과학관>

강의를 맡은 박문호 박사는 경북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텍사스 A&M대학교에 유학해 전자공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재직하면서 미세유체 제어소자, 바이오센서, 생체계측 시스템 등을 연구했다. ‘박문호의 자연과학세상’을 통해 일반 대중에게 뇌과학, 천문우주 등 다양한 주제를 대상으로 최고 수준의 과학전문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2008년, 우주 현상으로서 생명과 생각의 출현을 추적 정리해 펴낸 『뇌, 생각의 출현』은 그해 경향신문, 문화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국경제신문, 예스24, 알라딘, 인문사회과학출판인협의회 등에서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다. 2013년에는 뇌의 기능과 작용을 바탕으로 인간의 의식과 행동을 탐구한 내용을 600여 장의 그림에 담아 『그림으로 읽는 뇌과학의 모든 것』을 펴냈고, 이 책으로 ‘한국과학기술도서상 저술상’을 받았다. 2015년에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수여하는 대한민국과학문화상을 받았다.

국립중앙과학관 관계자는 “이번에 신설되는 과학전문 강좌는 입문서 수준에 머물러 있는 과학지식 수준을 한 차원 높게 끌어 올리고, 새로운 과학 지식에 대한 깊은 감동을 받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의 참여 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국립중앙과학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교육비는 12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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