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를 매료시키는 신제품은 도대체 어떻게 만드는 걸까?

[한국강사신문 이승진 기자] 『트렌드 코리아 2019』를 통해 저자 김난도 교수는 디지털 세대의 뜨거운 키워드로 ‘갬성’과 ‘컨셉’을 꼽으며 ”갬성이 특화된 정서라면, 컨셉은 그 정서를 느끼기 위한 직관적인 자극이다.”라고 정의하고, “기승전결을 갖춘 구구절절한 설명 대신 감각적인 사진 한 장, 동영상 몇 초가 더 뜨거운 호응을 얻는 시대. 대한민국의 소비시장에 ‘컨셉러CONCEPTER(컨셉을 중시하는 소비자)’라는 말이 등장할 정도로 소비자들은 컨셉에 민감해졌다.”고 이야기했다. 이처럼 독특한 컨셉으로 소비자를 사로잡으려는 기업들의 노력은 한층 치열해졌고, 막막한 것은 실무자들의 몫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소비자를 매료시키는 컨셉은 어떻게 구상하고, 어떻게 실체화시키는 걸까. 세계적인 히트상품 속 정교한 마케팅의 비밀을 담은 책, 《끌리는 컨셉의 법칙》으로 10만 독자를 매료시킨 김근배 교수가 이 어려운 질문에 답한다. 그는 이번 그의 신작, 《끌리는 컨셉 만들기》를 통해 소비자를 매료시키는 신제품 개발을 위한 완벽한 프로세스인 ‘컨셉빌딩(CONCEPT BUILDING)’을 소개한다.

<신제품 개발을 위한 완벽한 프로세스, 컨셉빌딩(Concept Building)>

컨셉빌딩(Concept Building)이란 컨셉(concept)을 정하고 제품을 설계하라는(building) 의미이다. 저자는 ‘컨셉’에 집중해 신제품을 개발하는 방법론을 ‘빌딩’으로 형상화해 통합하고, 이를 통해 컨셉을 개발하는 체계적인 방법과 도구를 설명했다. 컨셉을 만드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주는 컨셉빌딩의 각 층을 오르내리며 독자들은 신제품 초기 단계인 컨셉 개발부터 시제품 제작, 출시기획까지를 일관된 체계로 익힐 수 있다.

<고전古典에서 신제품 개발의 혁신적 방법론을 찾다>

『끌리는 컨셉의 법칙』의 장점과 특징을 물려받은 후속작 『끌리는 컨셉 만들기』는 이번에도 고전(古典)에서 모티브를 얻는다. 동양과 서양, 철학과 역사를 넘나드는 저자의 통찰은 우리에게 혁신적인 컨셉으로 이어지는 길을 안내한다. 고전이라는 말에 지레 겁먹을 필요 없다. 꼼꼼한 저자는 뜬구름 잡는 것 같은 선현들의 언어를 알기 쉽고 구체적인 표현으로 바꾸는 작업을 잊지 않았으니까. 가령 챕터 서두에서 《논어》의 서(恕)를 ‘같은(如) 마음(心)’으로 해석한 뒤 이를 ‘공감’이라 정의하고, 여기에서부터 공감을 위한 방법이자 챕터의 주제인 ‘관찰’의 실천법과 주의사항을 설명하는 식이다.

한편, 저자 김근배는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스쿨에서 마케팅 분야 경영학 박사를 취득했다. 현재 숭실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제일기획 마케팅연구소 선임연구원, CJ제일제당, CJ오쇼핑, LG전자, 한국야쿠르트, KT 등의 기업에서 브랜드 개발, 마케팅 조사 자문을 하고 있다. 한국유통학회 부회장, 숭실대학교 경영대학장, 경영혁신연구소장을 역임했다.

SERI CEO에서 수차례 이달의 명강의로 선정된 ‘끌리는 컨셉’에 대한 저자의 이론은 매주 수요일 경영 현안을 논의하고 전문가를 초청해 강연을 듣는 ‘삼성 수요 사장단 회의’에서도 최고 명강의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저서로 『끌리는 컨셉의 법칙』, 『마케팅을 공자에게 배우다』, 『애덤 스미스의 따뜻한 손』, 『컨셉크리에이터』, 『고전 콘서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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