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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수능특강 책에서 수능영어시험 28번이 나왔어!”대치동 아미쌤의 <올바른 EBS연계교재 학습법>

[한국강사신문 민아미 칼럼니스트] 고3 학생: “EBS수능특강 나왔어요?”

서점 아저씨: “또 왔어? 아직 안 나왔다니까, 다음 주나 돼야 나와”

고3 수험생들은 올해의 EBS책이 나왔는지 서점에 간다. 책이 나오자마자 사서 누가 더 빨리 푸는지 경쟁한다. EBS교재는 한국교육방송공사에서 나오는 책이다. 약 10년 전 정부는 사교육을 줄이려고 수능시험과 EBS교재사용을 연계하기로 했다. 이후 연계 방식이나 비율이 다소 변경됐다. 큰 변동 없이 취지는 이어지고 있다.

EBS책 중 영어과목은 'EBS수능특강 영어,' 'EBS수능특강 독해,' 'EBS수능특강 듣기,' 'EBS수능완성' 총 4권이다. 교재의 영어지문 중 일부가 수능시험 문항에 반영된다. 비중은 70%정도다. 수능영어시험에서 듣기 17문항 중 15문항, 독해 28문항 중 약 21-22문항 정도가 EBS교재와 연결된다. 적지 않은 분량이다. 연계의 중요함 때문에 고3 교실에서는 영어교과서와 함께 EBS교재가 중심이 되고 있다.

수험생들은 EBS교재를 열심히 푼다. 하지만 수능시험에서 연계는 안 되는 느낌이라고 말한다. 혹은 EBS연계 교재의 지문 수가 많다고 한다. 일찌감치 포기하는 이유다. EBS교재는 지난 10년간 수능영어시험과 직접적으로 연결됐다. 그래서 중요하다. 고3 수험생이 1년 동안 어떻게 EBS교재를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을지 알아보자.

2월에 EBS연계 교재 4권 중 ‘수능특강 시리즈(사진)’ 3권이 출시된다. 겨울방학 기간 동안에 3권을 다 풀어 보는 것을 목표로 세운다. 어려운 문항은 표시를 하여 수능 전까지 여러 번 복습하도록 한다. 2월에는 교재를 한번 씩 풀어본다는 가벼운 계획을 세운다. 교재만으로 학습이 어려운 경우 ‘ebsi.co.kr’ 혹은 ‘EBSi고교강의’ 앱을 이용하자. 무료 인강을 들을 수 있다. 이제 3월 새학기다. 학교 영어수업은 대부분 영어교과서와 EBS교재로 진행된다. 방학에 미리 풀어본 교재에 선생님의 설명을 꼼꼼하게 필기한다.

4∼5월 학교 중간고사 기간이다. 보통 ‘EBS수능특강 영어’, ‘EBS수능특강 독해’ 2권이 시험범위에 포함된다. 이때 어떤 학생들은 영어 내신을 포기하고 수능만 준비하려고 한다. 하지만 내신과 수능을 따로 생각하지는 말자. 내신 기간을 이용하여 EBS수능연계교재를 ‘완전학습’하는 것이 좋다. 내신이 수능과 비슷해지고 있다. 또한 EBS만큼 수능지문과 유사한 교재도 없기 때문이다.

6월이 되면 ‘모의학력평가(모평)’이 실시된다. 이는 수능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실시하는 시험이다. 출제범위에 'EBS수능특강 영어,' 'EBS수능특강 독해,' 'EBS수능특강 듣기,‘ 총 3권의 연계 교재가 들어간다. 즉, 공부했던 낯익은 지문들이 시험에 출제되는 것이다. 연계방식은 두 가지다. 연계교재 지문이 그대로 반영되는 직접연계가 있다. 그리고 연계교재의 지문이 다소 변형되어 출제되는 ’간접연계‘가 있다.

왼쪽 『EBS 수능완성 영어영역 영어 (2018년)』에서, 오른쪽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영역 문제지] 중에서

6월 모평 이후 ‘EBS수능완성’ 교재가 나온다. 마지막 수능연계 교재다. 1학기 기말고사와 여름방학기간에 꼼꼼히 공부한다. 1학기와는 달리 2학기 내신 시험은 충실히 진행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내신기간에 EBS연계교재를 완전학습하기 힘들 수도 있다.

9월이 되면 또 한 번의 학평이 실시된다. 이번에는 EBS연계 교재 4권 모두가 시험에 반영된다. 연계교재의 탄탄한 학습을 기반으로 실전 모의고사 훈련을 한 뒤 9월 모평을 보도록 하자. 수능 한 달 전인 10월은 총정리를 한다. 지문 음성파일을 들으면서 복습하면 효과적이다.

EBS연계교재는 지난 10년간 수능영어시험에서 매우 중요했다. 하지만 학생들은 수능시험에서 연계가 잘 안 되는 느낌이라고 한다. 연계교재의 모든 지문을 생생하게 기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특별한 소재의 지문들은 그렇지 않다. 예를 들면 매미의 일생 주기, 황무지 여행의 장비 등은 1∼2번 보았을 때 인상에 깊이 남는다. 많다고 느꼈던 교재분량에 대해 연간학습계획을 세우면 심리적으로 편하다. EBS연계교재를 열심히 공부하고 적극적으로 관리하자. 그러면 수능 영어시험이 끝나고 우리는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와, 수능 28번은 내가 공부했던 내용이야! 유럽 호모사피엔스가 순록을 사냥하는 방법에 대해 발표했던 기억이 났었어!”

 

 

민아미 칼럼니스트  mam03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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