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지구를 떠나거라’ ‘먼저 인간이 되어라’라는 유행어로 한 시대를 웃기고 울렸던 코미디언 김병조! 그가 국민 훈장님으로 돌아왔다! 청강생이 많기로 유명한 〈명심보감〉 명강의를 책으로 만난다! 1980년대, 지금의 유재석을 능가하는 국민 MC 겸 인기 개그맨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배추머리 김병조가 이제는 〈명심보감〉을 강의하며 대중으로부터 또 다른 사랑을 받고 있다. 국민 훈장님으로 변신한 그가 유·불·선 핵심 가치를 포괄하고 있는 청주판 명심보감 완역을 통해 새로운 삶의 이정표를 제시한다.

《김병조의 마음공부(청어람, 2015)》는 지도자들에게 회초리가 되고 민초들의 마음에 단비가 될 교훈의 보고(寶庫)가 될 것이다.

지은이 범립본(范立本)은 중국 원나라 말기, 지금의 절강성 항주인 무림에서 태어나 《명심보감(明心寶鑑)》을 펴낸 것은 명나라 홍무(洪武) 26년(1393)의 일이다.

옮긴이 김병조(金炳朝)는 어린 시절 전남 장성에서 한학자셨던 부친 길재공(吉齋公)으로부터 한학 수업을 받은 것이 초석이 되어 오늘날 “청주판 명심보감 완역”이라는 대역사를 이뤄 낸 것은 어쩌면 정해진 운명이었는지도 모른다. ‘청주판 명심보감’은 경태5년[단종2년(1454년)] 충청감사 민건, 청주목사 황보공, 목판관 구인문, 도사 김효급, 유학교수관 유득화가 당시 인륜 도덕을 바로잡기 위해 청주에서 출간하였으나, 출간된 지 얼마 안 되어 무슨 이유에서인지 곧 자취를 감추었다. 이후 오랜 세월이 흐른 뒤 1974년 이우성 교수에게 발견되어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고, 2014년 다시 김병조 교수에 의해 새롭게 재해석되어 나왔다.

김병조 교수는 15년이 넘는 세월을 강의해 오면서 섭렵한 원전들 《사서오경(四書五經)》을 비롯하여 《경행록(景行錄)》 《근사록(近思錄)》 《동몽훈(童蒙訓)》 《설원(說苑)》 《성리서(性理書)》 《이견지(夷堅志)》 《익지서(益智書)》 《포박자(抱朴子)》 《한서(漢書)》 등을 바탕으로 무수히 많은 오류를 바로잡는 노고를 아끼지 않았다. 국가 대혁신이 필요한 시기, 도덕 재무장을 위해 코미디언 배추머리 김병조 교수가 대한민국 국민 훈장님이 되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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