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영 커리어코치의 길을 찾는 이야기

[한국강사신문 유선영 칼럼니스트] 알람보다 먼저 눈이 뜨였을 때, 상큼한 새벽 공기 깊숙이 들이마시며 집을 나설 때, 아침에 한 머리스타일이 마음에 딱 들었을 때, 죽을 듯 살 듯 달려 가까스로 지하철을 잡아탈 때, 출장 가는 길 고속도로 달리는 걸 즐길 때, 라디오에서 내가 좋아하는 노래 나와서 따라 부를 때, 소소한 말장난 끝에 배꼽 잡고 웃을 때, 심장이 쫄깃쫄깃한 벼락치기를 기어코 끝냈을 때, 따뜻한 물로 샤워하고 식물처럼 누워있을 때, 파아란 하늘 바라보며 걸어갈 때, 조물조물 손빨래할 때, 카페에서 여유롭게 책 읽을 때, 문제적 남자보다 재미있는 강의 들을 때, 길을 잃었는데 운치 있는 풍경을 만났을 때, 나를 향해 환하게 웃어주는 사람을 만날 때, 성당에서 마음 모아 기도드릴 때, 계획했던 목표에 한 걸음씩 다가갔을 때, 내가 꿈꾸고 하고 싶은 것을 이야기할 때, 누군가의 꿈 이야기 들었을 때, 좋아하는 사람들과 속 깊은 이야기를 서로 나눌 때, 매사에 긍정적이고 열정적인 사람들과 함께 하며 행복을 느낄 때, 행복한 순간들을 이렇게 글로 쓸 때.
 

오랜 소망이었던 칼럼을 본지에 싣게 되었습니다. 요 며칠 어떤 글을 써야 할지 솔직히 고민이 참 많았는데요. 고민 끝에 떠올린 것은 바로 행복이었어요. 긍정, 기쁨, 행복한 기운은 내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 그대로 전해지니까요. 마음이 힘들 때 유쾌하고 편한 사람을 찾는 것처럼, 잔잔하고 편안한 친구 같은 글을 나누고 싶습니다.

누군가의 꿈을 찾아가는 일을 하면서도, 한 때 행복은 너무 멀리에 있어 잡을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저 또한 실수하고 헤매며 체득한 것은, 바로 힘들었던 순간들 속에서도 작은 행복을 찾아내는 것이었어요. 꿈을 이룰 때보다 좌절할 때가 더 많지만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는 것, 하루하루 감사하는 것, 스스로 먼저 행복해지는 것, 행복을 나누는 것, 이것이 바로 제가 찾아낸 행복이었습니다.
 

살랑살랑 뺨을 어루만지는 봄바람처럼, 당신에게도 작은 행복이 이 글을 통해 마음 깊이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깜깜한 밤이지만 마음속에 빛나는 별 하나 간직하기를, 당신이 서 있는 바로 그 자리에서 더욱 반짝일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이번 한 주간 당신 스스로에게 행복한 순간을 선물하는 건 어떨까요. 당신이 행복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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