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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순례자의 길 『70일간의 유럽 배낭여행 & 산티아고 순례길』

[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70일간의 유럽 배낭여행 & 산티아고 순례길』은 여행을 즐기며 사는 부부가 유난히 새롭고 다양한 경험을 했던 산티아고 순례길을 포함한 70일간의 유럽 배낭여행을 에세이 형식으로 풀어쓴 여행기이다. 70일간의 여정을 일지 형식으로 정리한 이 책은 유럽 7개국과 산티아고 순례길을 거친 발걸음을 따라 쏠쏠한 여행 정보와 다양한 에피소드, 나라별 문화와 풍경이 풍부한 사진과 함께 담겨있다.

산티아고 순례길은 예수의 열두 제자였던 야곱의 무덤이 있는 스페인 북서쪽 도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Santiago de Compostela)로 향하는 약 800km에 이르는 길을 말한다. 산티아고(Santiago)는 야곱(야고보)을 칭하는 스페인식 이름이며, 영어로 세인트 제임스(Saint James)라고 한다. 1189년 교황 알렉산더 3세가 예루살렘, 로마와 함께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Santiago de Compostela)를 성스로운 도시로 선포한 바 있다. 1987년 파울로 코엘료의 <순례자>가 출간된 이후 더욱 유명세를 탔으며, 또한 199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정되자 유럽과 전 세계로부터의 성지순례가 더욱 활발해졌다.

“편안하고 재미있게 보는 산티아고 순례길과 70일의 유럽 여행”

늘 여행을 즐기며 사는 부부가 숱한 여행 중 유난히 새롭고 다양한 경험을 했던 산티아고 순례길을 포함한 70일간의 유럽 배낭여행을 편안하고 재미있게 에세이 형식으로 풀어쓴 여행기이다. 70일간의 여정을 일지 형식으로 정리한 책은 유럽 7개국과 산티아고 순례길을 거친 발걸음을 따라 쏠쏠한 여행 정보가 고스란히 살아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에피소드와 나라별 문화와 풍경이 풍부한 사진과 함께 생생하게 펼쳐진다. 특히 적지 않은 나이에 청춘 못지않게 거침없이 부닥치고 두려움 없이 나아가는 여정은 여행과도 같은 우리 삶을 용기 내어 맞서게 하는 촉매와 같은 역할을 한다.

『70일간의 유럽 배낭여행 & 산티아고 순례길(밥북, 2016)』은 따라서 여행을 떠나려 하면서도 왠지 모를 두려움에 고민하고 주저하는 이들에게 ‘여행 그거 별거 아냐’ 하는 배짱으로 당장 배낭을 꾸리고 싶게 한다. 나아가 여행을 하면서도 낯선 땅에서 당당한 이방인으로 여행을 즐기게 하는 용기가 절로 솟아나게 한다.

“거침없는 배낭여행이 여행의 참맛 살려”

누구나 배낭여행을 꿈꾸지만 홀로 떠나는 여행길은 두렵고 부담이다. 그렇지만 배낭여행이야말로 여행지의 속살을 맛보고 색다른 경험을 하면서 여행의 참맛을 느끼는 진짜 여행이라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여행의 이런 참맛을 느끼고자 저자는 아내와 함께 배낭 하나 메고 70일의 유럽 대장정에 나선다. 그동안의 여행 노하우와 색다른 자유 배낭여행을 위해 꼼꼼한 준비를 마친 저자는 베를린과 드레스덴, 프랑스 북부 노르망디와 옹플뢰르, 몽생미셸, 에트르타와 루앙, 잉글랜드 바스와 스코틀랜드 북부 네스호를 차례대로 밟는다.

그리고 산티아고 순례길에 오르고 약 40일에 걸쳐 순례길을 완주한다. 순례길 여정에는 만난 사람들과의 에피소드, 순례길에 얽힌 역사와 문화가 녹아들어 읽는 맛을 더해 주며, 순례자들을 위한 꿀팁도 유용하다. 순례길을 완주한 저자는 이제 스페인의 땅끝마을과 포르투갈 제2 도시 포르투와 옛 수도 부라가, 기마랑이스를 거친 다음, 이탈리아의 플로렌스, 산 지미냐뇨, 시에나, 로마를 비롯하여 남부의 아말피 해안, 포지타노, 폼페이, 나폴리 등을 여행하며 70일간의 유럽 배낭여행에 마침표를 찍는다.

저자 김형만은 호기심이 많아 모험을 좋아하고 도전하는 성격이다. 본디 숫기가 없어 노닥거리는 성격이 되지 못하고 오지랖이 넓지 않지만 새로운 것을 경험하기를 즐긴다. 그 모험과 도전 탓에 남들이 가지 않거나 가지 못하는 곳을 찾아 여행한다. 내전국가를 제외하고 살인률 세계 최상위라는 중미 8개국을 42일 여행하고 살아 돌아왔는가 하면, 이번에는 아프리카 8개국을 39일에 걸쳐 여행했다.

한국방송공사와 계열사 KBS 인터넷 등에서 27년을 근무했다. 퇴직 후 와인의 색깔처럼, 한 잔의 농축된 포도주처럼 모던한 삶보다는 엔틱한 인생을 살면서 언제든 떠날 수 있게 잡동사니를 가득 넣은 배낭을 준비하고 있다. 거기에는 낭만과 모험이 있기 때문이다. 저서로는 『70일간의 유럽 배낭여행&산티아고 순례길』, 『시베리아횡단열차 타고 러시아와 발트 3국 42일』, 『멕시코에서 쿠바까지 중미여행 42일』에 이은 네 번째 여행기다. 

 

한상형 기자  han@lecture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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