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KBO는 삼성이 NC를 꺾고 개막전 패배를 설욕했다. 삼성은 2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4-3 재역전승을 장식했다고 밝혔다.

NC는 이상호(2루수)-노진혁(유격수)-박석민(지명타자)-베탄코트(우익수)-양의지(포수)-모창민(1루수)-권희동(좌익수)-지석훈(3루수)-김성욱(중견수)으로 타순을 꾸렸다.

삼성은 박해민(중견수)-구자욱(우익수)-이원석(3루수)-다린 러프(1루수)-김동엽(지명타자)-김헌곤(좌익수)-강민호(포수)-이학주(유격수)-김상수(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3회 1사 2,3루 득점 기회를 놓쳤던 삼성은 5회 1점을 먼저 얻었다.

선두 타자 김헌곤이 내야 안타로 누상에 나가며 반격의 시작을 알렸다. 강민호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이학주가 몸에 맞는 공을 얻었다. 1사 1,2루. 김상수의 2루 땅볼 때 이학주는 2루 터치아웃, 김헌곤은 3루에 안착했다.

2사 1,3루. 타석에는 박해민. NC 선발 드류 루친스키에게서 볼넷을 골랐다. 2사 만루 천금같은 기회를 얻은 삼성은 구자욱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점을 먼저 얻었다. 개막 후 14이닝 만에 첫 득점이었다.

그러자 NC는 5회말 공격 때 2사 2,3루 역전 기회를 마련했다. 타석에는 박석민. 삼성 선발 백정현과 볼카운트 2B0S에서 3구째를 공략해 좌중간 안타로 연결시켰다. 주자 모두 홈인.

삼성은 7회 1사 1,2루서 이원석의 우익선상 2루타에 수비 실책까지 겹쳐 2점을 얻었다. 3-3 승부는 원점. 삼성은 8회 선두 타자 김헌곤의 좌익선상 2루타로 다시 한번 기회를 잡았다. 강민호가 3루 땅볼로 물러났고 이학주가 번트 실패하며 찬스가 무산되는듯 했지만 김상수의 내야 안타로 1점을 얻었다.

삼성 선발 백정현은 5.1이닝 8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3실점으로 잘 던졌다. 아쉽게도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선발 투수로서 제 몫을 다했다. 김헌곤은 팀내 타자 가운데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NC 선발 드류 루친스키는 5이닝 1피안타 7사사구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타자 가운데 모창민(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1득점)과 박석민(4타수 2안타 2타점)이 고군분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