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O>

[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KBO는 한화 이글스가 외국인 투수 채드벨(30)의 호투를 앞세워 전날 패배를 완벽하게 설욕했다고 24일 밝혔다.

한화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2차전에서 11-1로 승리했다. 전날 두산이 5-4로 신승을 거둔 가운데, 이날은 한화가 7회와 8회 집중력을 발휘하며 개막 2연전을 1승 1패로 마쳤다.

이날 홈 팀 두산은 허경민(3루수)-정수빈(중견수)-박건우(우익수)-김재환(좌익수)-오재일(1루수)-페르난데스(지명타자)-오재원(2루수)-박세혁(포수)-김재호(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이용찬.

이에 맞선 한화는 정근우(중견수)-장진혁(좌익수)-송광민(3루수)-호잉(우익수)-김태균(지명타자)-이성열(1루수)-최재훈(포수)-하주석(유격수)-정은원(2루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선발 투수는 채드벨이 나섰다.

1회초 한화가 기선제압에 나섰다. 선두타자 정근우가 볼넷을 골라낸 뒤 송광민의 2루타, 김태균의 2타점 적시타가 이어졌다.

한화가 2-0으로 리드를 잡은 가운데, 양 팀 투수의 호투가 이어졌다. 6회까지 두산과 한화 타자들은 이렇다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승부는 7회에 갈렸다. 두산이 수비 실책에 아쉬움을 삼켰다. 7회초 선두타자 김태균이 중견수 앞으로 향하는 타구를 날렸다. 두산은 2루수 오재원을 2루 베이스 뒤에 배치하는 수비시프트를 걸었지만, 오재원의 포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결국 김태균이 출루했다. 이후 이성열이 안타, 최재훈이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무사 만루 상황. 하주석이 1루수 땅볼을 쳤지만, 1루수 오재일의 홈송구가 빗나가면서 한화가 추가 점수를 냈다. 여기에 정은원의 적시타와 김민하의 2타점 적시타까지 나오면서 한화는 6-0으로 달아났다.

분위기를 탄 한화는 8회초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호잉이 골라냈고, 이어 노지환이 3루 땅볼을 쳤지만, 수비 실책이 이어지면서 무사 2,3루를 만들었다. 이어 이성열의 볼넷 뒤 최재훈, 하주석의 연속 적시타가 터졌고, 여기에 정은원의 땅볼과 정근우의 희생플라이로 한화는 11-0까지 점수를 벌렸다.

두산은 9회말 바뀐 투수 장민재를 상대로 선두타자 장승현이 안타와 류지혁의 사구로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며 뒤늦은 반격을 노렸다. 이후 병살타이 나왔지만, 정병곤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추가점이 이어지지 않았고 경기는 한화의 10점 차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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