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배정인 기자] 운이라는 것이 뭘까? 타고난 팔자를 뛰어넘어 운을 경영하는 법이라고 하니 호기심이 생겼다.

팔자, 운이라는 단어들은 그동안 살아오면서 별로 눈여겨보지 않은 단어들이다. 그보다는 나 자신의 노력과 의지, 그리고 나를 이 땅에 보내신 분의 뜻을 생각하며 살아왔으니까.

그동안 가지고 있던 팔자나 운에 대한 편견을 일단 접어 두고 책을 읽어보기로 했다.

두 아이를 둔 워킹맘, 10년차 직장인이었던 저자가 그동안 만나는 사람들을 관찰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사는 사람들에게서 공통점을 찾아낸 것이 이 책을 쓰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그 공통점은 '운'이라는 요소였다고 한다. 그리고 저자는 '행운지능'이라는 지능을 하나 만들어 낸다.

저자는 강연을 하면서 운이 따르게 하는 생각과 태도, 동기부여,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코칭을 하고 있다.

이 책 양지숙의 <운이 따르게 하는 습관(이닝북스, 2015)>의 흐름은 다음과 같다. 운이 좋은 사람들은 보통의 사람들과 어떤 점에서 차이가 있는지 운이 좋은 사람들에게서 보이는 특징들을 설명해준다.

그들은 본능적으로 운을 감지할 수 있으며, 능력보다 운을 중시하고, '운을 버는 일'에 집중한다고 한다. 그리고 그 이후에는 생각을, 말을, 습관을, 성격을 조심하라는 흐름으로 이어가면서 결국은 자신의 운명을 결정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읽으면서 내내 우리 주변에서, 아니 내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관점들을 바꿀 필요가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막연히 느껴오던 것을 눈으로 보고 확인할 수 있도록 해주는 책 같은 느낌이다.

긍정적인 생각, 긍정적인 말을 하고, 오늘이 잠자고 일어나면 과거가 되어 있을 테니 내일 멋진 과거로 오늘을 볼 수 있으려면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깨어있어야 할 것. 자신의 성격을 잘 파악하고 성격을 개선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고 최선에 운을 더하라는 것. 이러한 것들이 우리의 행운 지능을 높이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세계관까지 다루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수용 가능한 이야기들이었다. 조금 더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고, 내가 좀 더 적극적으로 내 삶을 바라볼 수 있게 만드는 법. 세상을 보는 관점을 바꾸어주는 책이었다.

"이렇게 된 건 다 내 능력이 모자라서야. 이젠 더 버텨볼 자신도, 용기도 이젠 없네. 세상이 다 그런 거지 뭐." 이런 마음을 "아, 내가 좀 더 긍정적으로 내 삶을 보고, 더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았었구나.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이렇게 많았군! 좋아, 내일은 무엇부터 시작해 볼까?" 이렇게 바꿔줄 수 있을 것 같다.

"밝은 마음은 밝은 미래로 이끌어주고, 어두운 마음은 절망스러운 미래로 당신을 이끌 것이다.

마음은 자석과도 같아서 생각하는 대로 현실을 끌어당긴다. 무의식적으로 한 선택이든 아니든 생각대로 행동하기 때문이다."(44p)

성공학 강의, NLP(Neuro Linguistic Program의 약자로 신경언어 프로그램을 말함), 긍정심리학들의 내용들이 이 책에서 언급된 행운 지능을 높이는 방법들과 유사하다.

 

양지숙 저자는 eeroun컨설팅 대표, Valuedigm 병원 서비스 디자인 마스터, VDacademy 원장, 행운지능 계발가, 동기부여 강연가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5년간 내과계중환자실 간호사로, 5년간 경영혁신팀에서 고객경험관리 담당자로 지내며 10년간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근무했다. 3교대 근무를 하면서 원내 CS(고객만족)강사를 병행하던 저자는 뛰어난 강의와 소통력을 인정받아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CS강사를 양성하는 업무를 전담했다. 사람들에게 더 나은 인생을 살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eeroun(이로운) 컨설팅 대표로 집필, 강연, 코칭 등을 진행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운 멘토로 활약 중이다. 저서로는 <운이 따르게 하는 습관>, <보물지도3>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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