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마포나비 독서포럼 개최

<사진=엔터스코리아>

[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일상 속에서 흔히 접하는 각종 브랜드명을 비롯한 친숙한 단어들, 가만히 그 명칭이 가진 의미를 떠올려보면 막상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너무 익숙해서 그저 고유명사로 느껴지는 그들에게도 저마다의 유래와 의미가 존재한다. 호주산 소고기 스테이크 하면 생각나는 스테이크하우스의 브랜드명, ‘아웃백’의 뜻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오는 4월 22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주)엔터스코리아(마포구 망원동)에서 ‘제31회 마포나비 독서포럼’이 개최된다.

이번 포럼은 정문훈 저자가 그의 공동저서 <단어 따라 어원 따라 세계 문화 산책>을 주제로 저자 특강을 진행한다.

<사진=엔터스코리아>

정 작가는 2010년 KT에 입사하여 현재 글로벌사업추진실 과장으로 근무 중이다. 캐나다에서 교환학생으로 유럽어와 경영학을 공부했으며, 유럽, 라틴아메리카 국가 UNESCO 해외봉사단 등 다양한 해외활동과 여행경험을 바탕으로 세계문화와 역사에 관한 글을 쓰고 있다. 라틴어에 뿌리를 둔 유럽어, 그리고 세계 각국의 문화와 트렌드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언어문화 전문가’가 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정 작가의 공동저서 <단어 따라 어원 따라 세계 문화 산책>은 상반기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국립중앙도서관 사서가 뽑은 이달의 책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날 정 작가는 어떤 단어와 그 단어의 어원을 통해서 세계 각지 문화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중간 중간 짧은 에피소드나 사건을 통해서 큰 역사적 사건을 다루고, 다양한 문화를 소개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스타벅스’란 허먼 멜빌의 소설 모비딕에 나오는 일등항해사의 이름, 스타벅에서 따온 이름이다. 소설 속에서 스타벅은 늘 커피를 들고 있다. 1970년대 초 시애틀의 영어교사였던 제리 볼드윈은 교직을 그만두고 소설 모비딕에서 영감을 얻은 ‘스타벅스’라는 이름으로 커피전문점을 차렸다. 이렇게 시작된 고전문학의 주인공이 오늘날 전 세계 곳곳을 항해하며 커피의 대명사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한 가지 더, 로고 속 초록색으로 그려진 여인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바다의 인어, 사이렌이다. 그녀는 소설에서 아름다운 노랫소리로 뱃사람을 홀리는 존재다. 기업의 로고로 다시 등장한 사이렌은 이제 커피향으로 전 세계인을 유혹하고 있다.

그 외에도 아웃백, 루이카토즈, 포모도로, 샹젤리제 등 유명한 이름에 숨어 있는 이야기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엔터스코리아>

한편 ‘마포나비 독서포럼’은 격주 토요일 오전 7시에 (주)엔터스코리아(대표이사 양원근)에서 열린다. 처음 30분 동안은 자기소개와 친교시간이 이루어진다. 이후 30분 동안 5~6명 정도가 한 조를 이뤄 조장을 뽑고, 선정된 도서에 대해 조장을 중심으로 조별 토론을 펼친다. 조별 토론이 끝난 후 저자 특강이 진행되며, 종료되면 질의응답시간이 이어진다. 마포나비 독서포럼은 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석가능하다. 게다가 김밥과 간식 등도 무료로 제공된다. 자세한 사항은 마포나비 독서포럼 조찬우 회장(010-4040-4016)에게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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