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팅파티계의 유재석이 알려주는 파티에서 커플 되는 법

김윤규 액티비티 브라더스 공동대표 <사진=한국강사신문>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대한민국의 합계출산율은 0.98명. 전 세계 유일의 0%대 국가다. 정부가 저출산 대책에 130조를 쏟아 부었지만, 출산율은 계속 떨어지고, 결혼에 대한 인식은 점점 나빠지고 있다. 여기 정부도 해결하지 못하는 일에 용감하게 도전장을 낸 사람이 있다. 미팅파티 계의 유재석으로 불리는 액티비티 브라더스 김윤규 공동대표다.

Q. 안녕하세요 김윤규 대표님, 소개 부탁 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만남을 통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사람들 미팅파티 브라더스 공동대표 김윤규입니다. 대학에서는 연극영화학을 전공했고, 이벤트 MC와 교육강사로 활동한지는 어느덧 14년이 됐습니다.

김윤규 공동대표가 진행한 미팅파티에서 만나 결혼한 커플이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액티비티 브라더스>

Q. ‘미팅파티 브라더스’를 창업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회사명은 '세모파이'입니다. 세상의 모든 파티와 이벤트라는 뜻이죠. 그 안에 미팅파티를 통해 자연스럽게 커플을 만들어주는 '미팅파티 브라더스'와 액티비티를 통해 부담 없이 남녀가 친해질 수 있는 '액티비티 브라더스'라는 브랜드를 운영 중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고 잘 진행하는 행사가 바로 미팅파티입니다. 운이 좋게도 그 동안 진행했던 파티의 평균 커플 매칭율이 30%를 넘습니다. 제가 진행한 미팅파티나 액티비티 행사를 통해 연애하고 결혼한 커플들도 많은데요. 그런 분들을 볼 때마다 보람과 자부심을 느낍니다.

Q. 후배 MC들을 위한 강연도 다닌다고 들었습니다. 무슨 강의인가요?

A. 엠씨퍼포먼스 팀 ‘엠포먼스’의 리더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기업교육 과정 중 이색 팀 빌딩 프로그램을 만들었는데요. 영화 ‘맨인블랙’을 테마로 한 ‘회사 내에 침투한 바이러스를 퇴치하는 등과 같은 상황극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교육강사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백제예술대학교 파티플래너학과와, 예원예술대학교 코미디 학과 등에 출강하기도 했습니다.

생명보험설계사,손해보험설계사 등의 자격증을 취득하였기에, 세일즈를 하는 분들에게 ‘고객을 즐겁게 하는 방법’, ‘영업 스킬 전략’ 등의 강연도 하고 있습니다.

액티비티 브라더스의 김윤규 대표가 진행한 행사에서 미혼남녀들이 포토미션을 수행하고 있다. <사진=액티비티브라더스>

Q. 미팅파티는 무엇이고, 액티비티 브라더스와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A. 미팅파티는 단언컨대, 바쁜 직장인들을 위한 가장 효율적인 만남입니다. 데이팅 앱은 저렴하고 효율성은 높지만 남자만 많고 신뢰성이 떨어집니다. 결혼정보회사는 신뢰성은 높지만 비싸고, 효율성이 떨어집니다. 미팅파티는 직장을 기반으로 하기에 신뢰성은 높이면서, 오프라인에서 직접 많은 이성과 대화하며 자신과 잘 맞는 사람을 찾는 방법입니다. 전문MC의 진행으로 평균 10명~20명 정도의 이성과 즐겁게 대화하며 게임을 합니다. 그러면서 자신과 대화가 잘 통할 것 같은 사람을 찾게 됩니다.

액티비티 브라더스는 미팅 자체보다는 액티비티에 초점을 둔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최근에는 액티비티는 물론 지역상권을 살리는 등의 의미 있고 자연스러운 만남이 트랜드입니다. 예를 들면 템플스테이와 미팅을 결합하여 108배 등을 함께하며 자연스럽게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만남 템플스테이 등을 6년째 진행하고 있습니다. 모 지역에서는 1960년대 파독 광부 간호사분들이 귀국해서 터를 잡은 남해 독일마을에서 커플 미션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지역상권 홍보 및 매출을 올려 드리기도 했습니다.

남해 독일마을에서 미혼남녀가 액티비티 미션을 수행하며 맛집 투어를 하고 있다. <사진=액티비티 브라더스>

Q. 미팅파티계의 유재석으로 불리신다고 들었습니다. 미팅파티에서 커플 되는 방법이 있다면 좀 알려주세요.

A. 미팅파티는 제한된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이성을 만나야 합니다. 정우성 박보검이나 손예진 송혜교 정도 된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다른 경쟁력이 필요합니다.

먼저 당당하게 자신을 표현해야 합니다. 명함 하나를 주더라도 당당하게 자신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정도는 설명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미팅파티에서는 자신감 있는 분이 커플 될 확률이 훨씬 높습니다.

둘째, 자신을 기억시킬 수 있는 포인트가 있으면 좋습니다. 소개 시 이름과 나이만 말하기 보다는 뭔가 자신을 알릴 수 있는 정보를 조금 드러내는 것이 좋습니다. 시험에 합격했다거나, 승진을 했다거나 자신이 노력해서 이룬 것이 있다면 자연스럽게 말해도 괜찮습니다.

셋째, 호감 가는 상대를 만났다면 그 사실을 알려줘야 합니다. 사람은 자신에게 호감이 있는 사람을 긍정적으로 보려는 심리가 있습니다. 첫 느낌은 자기 스타일이 아니었을지라도 자신에게 호감을 표현한다면 바라보는 시각이 바뀔 수도 있습니다.

보너스로 말씀 드리면,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말이 있죠? 사실 미팅파티에서 커플이 안 됐을지라도 거기서 끝이 아닙니다. 실제로 더 많은 남녀가 행사 후 뒤풀이 장소에서 커플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액티비티 브라더스 김윤규 공동대표가 행사에서 에릭남을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액티비티 브라더스>

Q. 앞으로의 비전과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A. 그 동안 서울시, 경기도, 인천광역시, 대구광역시, 부산광역시, 경상북도, 경상남도, 서초구, 은평구, 성북구 등 지자체는 물론 삼성전자, LG전자, SK, KT, GS칼텍스, 사법연수원, 공중보건의사협의회, 서울지방변호사회 등 수 많은 곳에서 만남행사 및 연애특강을 진행했습니다.

현재는 업무제휴를 통해 각 기업 싱글남녀들을 대상으로 액티비티한 만남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구글의 남성 직원들과 아시아나 항공의 여성 직원들이 액티비티를 통해 자연스럽게 만나게 하는 방식입니다. 또한 지역상권을 활성화 시키는 만남행사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희 미팅파티 브라더스가 “어디서 이성을 만나야 하는지 몰라서 연애를 못한다.”고 말하는 직장인이 없는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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