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부천시 진로진학박람회 성황리 개최

[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부천시(시장 김만수)는 15일 ‘2017 부천시 진로진학박람회’가 부천역마루광장에서 30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15일 밝혔다.

전국 우수 22개 대학교 입학사정관과 대학생멘토, 부천시진로상담교사, 가톨릭대학교 등 관내 4개 대학교 입학담당자들이 청소년, 학부모와 진로‧진학에 대해 상담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제53회 도서관주간을 맞이하여 ‘2030도서관비전’과 ‘2017 부천의 책’ 선포식이 진행됐다.

부천시의 2030도서관비전은 ‘변화를 만드는 도서관, 기회를 만드는 시민’으로, 도서관비전 달성을 위해 ▲도서관인프라 확충 ▲유네스코문학도시 ▲책 읽는 부천 ▲창의적 인재 양성 등 4대 목표를 세워 추진한다.

이날 김만수 부천시장과 시민대표 14명이 함께 2030도서관비전을 선포했다.

김 시장은 “부천에서 직영하고 있는 도서관이 5년 전에는 87개소였는데 지금은 149개소로, 장서 수는 100만권에서 150만권으로, 시민 1인당 장서 수는 1.05권에서 1.7권으로 증가했다. 도서관 예산도 2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도서관 이용시민도 크게 증가했다. 또 동네서점 활성화를 위해 도서관 장서를 지역서점에서 구입하고 올해는 희망도서바로대출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부천은 5년 동안 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2030년까지 도서관으로 행복한 시민이 많아지도록 ‘변화를 만드는 도서관, 기회를 만드는 시민’이라는 비전을 정하고 선포하게 됐다. 도서관은 미래를 만드는 창문이다. 앞으로 도서관을 통해 시민이 미래의 희망이 되고 청소년들이 미래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도서관의 미래상과 지식경쟁력을 갖춘 부천시민의 모습을 제시했다.

2017 부천의 책은 일반분야 ‘원미동 사람들(양귀자 지음)’, 아동분야 ‘통조림 학원(송미경 지음)’, 만화분야 ‘스마트폰 없인 못살아(김미영 지음)’가 선정됐다.

행사장에 마련된 북스타트서비스 부스에서는 그림책 2권이 담긴 책꾸러미를 배부했다. 아기환영부천 정책의 일환으로 올해 태어난 모든 아기와 돌아기에게 그림책꾸러미를 배포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교육부인증 교육기부 진로체험기관 6곳, 자유학기제 유공기관 4곳, 이음서재 공유자와 새로 짓는 시립도서관 명칭 공모 우수자 6명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이뤄졌다.

자신이 소유한 책 1100권을 시민과 공유해 표창을 받은 최보기 씨는 “한 도시의 도서관은 그 시민의 내일을 투영하고, 정보가 범람해도 한 권의 책이 갖는 지식을 대체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오늘 선포된 2030도서관 비전은 부천시민으로서 가슴을 설레게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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