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사주명리 인문학』, 운명학 전반을 인문적 풀이 통해 현재의 나를 돌아보다

[한국강사신문 이승진 기자] 신간도서 『사주명리 인문학(행성B, 2019.4)』이 출간됐다. 사람의 운명과 그 극복에 관한 통찰을 다룬 도서 『사주명리 인문학』은 성명학, 관상, 풍수지리, 타로, 꿈 등 운명학 전반을 인문학적 해석으로 접근해 풀이했다.

총 5부로 구성된 『사주명리 인문학』은 운명을 풀이하는 대표적인 학문을 기준으로 구분했다. 첫 장은 사주명리에 대한 해설로 시작한다. 사주란 무엇인가에 관해 설명을 이어가며 누구나 마음먹기에 따라 사주도 변모할 수 있다 전한다. 거지 사주를 타고났다는 독립운동가 ‘김구’의 사례를 들며 누구든 자아성찰과 노력을 통해 인생을 주도적으로 바꾸어나갈 수 있다는 것이 책의 설명이다.

성명학에 대한 흥미로운 일화를 풀어낸 2장과 관상에 대한 통찰을 전하는 내용으로 다음 장까지 이어진다. 특히 3장에서는 동양과 서양의 관상 역사를 비교하며 관상이 동양의 미신적 연구가 아니라 강조한다. 역대 대통령들의 관상에 대한 예를 들며 현재 남북한과 미국 3국 대통령의 관상까지 짚어보기도 한다. 앞서와 마찬가지로 관상도 선한 마음이 기반에 있다면 좋은 방향으로 풀이될 수 있으며 관상 역시 만들어 가는 것이라 말하며 장을 마친다.

4장에서는 풍수지리의 기원과 명당의 조건을 설명하며 풍수학에 대한 세세한 정보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다. 점성술, 타로, 토정비결, 꿈 등을 다룬 마지막 장에서는 운명학을 아우르는 전반적인 요소에 대해서도 함께 정리하며 장을 마친다.

<사진=김동완 페이스북>

책은 내용의 정리를 통해 운명학에 대한 맹신은 진정한 문제해결책이 아니라고 단호히 말한다. 사람은 누구나 음양오행에 근거해 자연의 이치대로 장단점을 동시에 안고 태어났다고 전제하며 세상의 틀에 나를 끼워 맞추는 것이 아닌 자아인지를 통해 풍요로운 삶을 가꾸어 나갈 수 있다는 것이 책의 요지다.

정통한 사주명리 학자 김동완 저자는 사이비나 미신 등으로 치부되어 폄훼된 운명학을 학문으로 정립하고자 끊임없는 노력을 했다 한다. 조승우 주연의 영화 ‘명당’의 자문 교수로도 유명한 그는 연구를 통해 “운명은 정해진 것이 아니라 움직이는 것”이라 결론 내린다. 정해진 운명을 미리 보기 위해 사주를 탐구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자신을 돌아보며 발전해 나가기 위해 필요한 하나의 연구과정이라고 책을 소개했다.

책을 출간한 도서출판 행성비 관계자는 “현대인의 불안한 심리를 책 속의 인문학적 연구로 해결해 나갈 수 있다”라며 “맹목적인 믿음이 아닌 자아를 되돌아보고 개선해나갈 수 있는 유익한 지표가 될 것이다.”는 출간 평을 함께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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