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대표가 만난 강사’ 스물여섯 번째 인터뷰

[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한국강사신문 대표가 만난 강사’ 스물여섯 번째 인터뷰로 아름다운 미소와 그윽한 향기로 세상을 이롭게 만들고 있는 ‘김진향 작가’를 만났다. 김 작가는 2013년 수필 <스물여덟 구두를 고쳐 신을 시간>으로 데뷔했으며, 현재 가수이자 작가, 강사, 브랜드 디렉터, 모델, MC, 슈즈 디자이너, 투드림커뮤니케이션 대표 등 다양하고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16년부터 구세군 자선냄비 홍보대사로도 활동 중이며, 앨범활동으로 <너와 함께(2014)>, <속닥속닥(2014)> 등이 있다. 저서로는 <내 안의 거인>, <스물여덟 구두를 고쳐 신을 시간> 등이 있다.

Q. 작가, 가수, 강사, 모델, 슈즈디자이너 등 다양한 활동을 하시게 된 계기는?

제가 열여덟 살에 아버님이 돌아가셨어요. 아버님은 저에게 살아있는 동안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한다는 말씀을 자주하셨어요. 아버님의 죽음을 계기로 저는 정말 하고 싶은 일을 찾고, 그 일을 마음껏 해야 한다는 생각을 처음 갖게 되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직업을 선택했다기보다는 하고 싶은 일을 행동으로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직업이 된 것 같습니다. ‘난 슈즈 디자이너가 될 거야!’란 생각이 아니라 그냥 슈즈를 팔고 싶었어요. 슈즈를 팔고 싶었던 이유는 사람들이 꿈을 향해 달릴 때 발이 아프면 안 될 것 같아서였습니다. 아프지 않고 편안한 신발을 만들고 싶었죠. 그래서 슈즈 디자이너가 된 것입니다.

강사가 된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교육을 하고 싶었던 생각이 있었는데, 책을 내고나니 자연스럽게 강연요청이 들어왔고, 강의를 하다 보니 강사가 되었죠. 그리고 제가 지금 운영하고 있는 향수멘토링 교육과정을 운영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교육자의 길을 가게 된 것이고요.

Q. 향수멘토링 브랜딩 교육과정이란 무엇인가요?

제 이름 김진향과 향기를 의미하는 향기로운 ‘향(香)’자와 빼어날 ‘수(秀)’자를 조합해서 이름 지은 교육프로그램입니다. 저는 삼국유사의 단군신화에 나온 널리 인간세계를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弘益人間)’ 정신을 인생철학으로 삼고 있어요. 향수멘토링 브랜딩 교육과정도 이 홍익인간의 정신을 기반으로 만들었습니다. 다양한 직업과 다채로운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분들에게 저의 재능을 나누어주기 위해 시작한 교육프로그램입니다. 4주간 매주 토요일 오전에 교육을 진행합니다. 교육내용으로 ‘하루를 48시간으로 활용하는 시간관리법’, ‘초 연결시대에 필요한 나만의 휴먼브랜드 만들기’, ‘약한 연결의 강력한 힘! SNS활용 노하우’, ‘행복한 관계 맺는 법’, ‘나를 더 행복하게 해주는 이미지메이킹’, ‘SNS시대에 꼭 필요한 감성글쓰기 방법’ 등이 있습니다.

Q. 한국구세군 홍보대사로 활동하시게 된 계기는?

작년에 한국구세군사관님께서 제 페이스북을 보시고 구세군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주셨어요. 제가 좋아하는 홍익인간의 정신에도 잘 어울리고, 보람 있는 일이라 생각해서 흔쾌히 수락했습니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많은 구세군 홍보대사활동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아직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로하는 행사를 큰 규모로 진행하려고 계획 중에 있습니다. 저는 그 안에서 글 쓰는 일을 주로 할 것 같아요.

Q. 나눔과 봉사의 의미에 대해 한 말씀하신다면.

예전에는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것이 나눔이자 봉사라고 생각했어요. 저도 어렸을 때 가정이 어려웠던 경험이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제가 가진 것이 적더라도 부족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20대에는 연탄 나눔, 쌀 나눔 등 제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이런 저런 나눔 활동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제 옆에 있는 사람을 먼저 이롭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향수멘토링 교육도 그런 일환인 셈이죠. 제가 필요해서 오신 분들이기 때문에 그 분들 한분 한분에게 제가 가진 재능을 나눠주어 그 분들을 이롭게 하려고 합니다. 이것이 제가 원하고 꿈꾸는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의 정신이기도 하고요. 저의 작은 나눔의 행동으로 이 세상이 조금 더 아름다워질 수 있으면 좋겠다는 것이 제 삶의 철학입니다.

Q. ‘도전하는 인생은 아름답다’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배우로서의 활동도 더 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최근 브랜드 디렉터를 하면서 휴먼 브랜드 과정을 만들고 있는데, 그것을 조금 더 잘해서 주변에 도움을 주고 싶어요. 지금은 브랜딩이 아주 중요한 시대입니다. 브랜딩 전반적인 과정을 잘 계획하고 진행해보고 싶습니다. 향수멘토링 교육도 더 열심히 하고 싶어요. 막상 이 교육을 진행해보니 실내에서 배우기만 해서는 안 될 것 같았고, 밖에 나가서 직접 경험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오늘 제 교육과정에 참가하고 있는 학생 두 분과 함께 나왔습니다. 생생한 현장체험학습을 더 가져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교육, 휴먼 브랜드, 브랜드 디렉터 분야를 더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Q. 브랜드 디렉터로 일할 때는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하시는지요?

하나의 브랜드를 브랜딩하기 위해 많은 손길과 정성,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시간도 많이 투자해야 하고요. 브랜드 총괄 디렉터, 촬영, 보정, SNS마케팅, 브랜드 슬로건과 철학 등 하나의 브랜드를 접할 때 느껴지는 모든 것들을 차례대로 만들어가는 것이 바로 브랜드 디렉터가 갖추어야 할 자질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다 같이 더불어 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저의 재능을 아낌없이 주고 싶습니다. 제가 생각하고 추구하는 이념이 있기에 브랜드 디렉터라는 직업이 가치 있게 느껴집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20대에 많은 경험을 했기 때문에 지금 다른 사람들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고, 그들의 마음을 떠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어떤 목표를 향해 가는데 조금 더 빠르게 갈 수 있도록 해 줄 수 있는 것 같아요. 지금 이 순간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분들이 계시다면, 이런 시기들이 결국 내가 성장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된다는 사실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그릇 크기를 한정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신의 그릇 크기를 넓혀서 글로벌로 진출할 수 있는 그런 공부와 노력을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이런 이유로 향수멘토링 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있는데, 많은 분들이 저와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한국강사신문에게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강사들이 강연하는 날 취재하고 기사화시켜주는 일을 하시는데, 정말 고마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것만으로도 강사들에게는 큰 도움이 됩니다. 브랜드명이 한국강사신문이잖아요. 앞으로도 한국에 있는 강사들이 더 넓은 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든든한 서포터즈가 되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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