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BS>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오늘 26일(금) 21시 50분 EBS <명의> 에서는 ‘대장의 혹, 암일까?’가 방송된다. 건강검진을 받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두려워하는 혹. 이 혹을 간과한다면 암의 씨앗이 될 수 있다. 특히나 췌장, 유방, 갑상선, 자궁, 대장에는 혹이 잘 생긴다. 이 모든 장기에는 ‘양성 혹’ 또는 ‘암’ 이라 불리는 ‘악성 혹’이 있다.

그렇다면 어떤 혹이 양성이고, 또 어떤 혹이 악성일까? 만약 ‘양성 혹’ 이라면 무조건 다 안전한 걸까? 혹시나 그냥 두어도 될 혹을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것은 아닐까? 흔히 발견되지만, 종류도 많고 치료법도 다양해 혼란스러운 우리 몸의 ‘혹’, 과연 그 혹들의 정체는 무엇이며, 또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국민주치의 EBS <명의>가 췌장, 유방, 갑상선, 자궁, 대장을 중심으로 우리의 몸을 위협하는 불청객 ‘혹’의 치료법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당신의 혹, 암일 수도 있다? :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다가 우연히 발견되는 혹, 용종. 용종은 50세 이상이라면 1/4의 사람들에게서 발견될 만큼 흔하다. 그런데 용종이 흔히 나타난다고 해서 대수롭지 않게 넘겨야 할까? 용종은 암의 씨앗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는 걸까?

국가 암 검진으로 대장암 검진을 위해 대변 검사를 하게 된다. 대변 검사는 육안으로는 확인되지 않는 대변 속 혈액으로 대장암의 유무를 판별하는 검사다. 대변 검사에서 수치가 이상하게 나왔다면 용종이나 암이 나올 확률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후에는 반드시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검사를 해보기 전에는 용종이 있는지, 그 용종은 얼마나 위험한지 알 수가 없다. 그렇다면 어떤 용종이 암이 되는지는 어떻게 알 수 있는걸까?

▲당신의 혹은 착한 용종? 나쁜 선종? : 나이가 들면 흔히 생길 수 있는 대장의 혹, 용종. 용종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암과 관련이 없는 단순한 ‘용종’과 앞으로 암으로 자랄 수 있는 ‘선종’이 바로 그것이다. 선종의 경우 클수록 암이 되기 쉽지만, 작을수록 암이 될 가능성은 줄어든다. 선종이 생겼다하더라도 작은 크기에서 발견되면 쉽게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통 점막에서 작은 용종이 생겨, 선종으로 변형되고 진행암이 되기까지 5~10년이 걸린다. 개인차로 인해 언제 암이 생길지 모르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남들은 보통 50세부터 받기 시작하는 대장 내시경 검사. 그러나 대장 건강에 소홀했던 김상일(남/57) 씨는 50세를 훌쩍 넘어서 생애 처음으로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대장에서 3mm 용종과 30mm 크기의 용종을 발견했다. 바쁘다는 핑계로 미뤄온 검사. ‘커진 용종이 암이 되진 않을까?’ 걱정되는데... 과연 김상일 씨 몸 속의 혹은 단순 용종일까, 선종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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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종과 대장암을 부르는 습관 : 일반적으로 5년에 한 번 정기적인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용종의 진행 상황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은 지 1년 만에 다시 병원을 찾은 백승엽(남/63) 씨. 1년 전 백 씨는 무려 11개의 용종을 떼어냈다. 그리고 1년 후 다시 받은 검사에서 5개의 용종을 더 발견했다. 왜 그에게 이렇게 많은 용종이 자주 생기는걸까?

사실 그는 27세부터 현재까지 하루에 15개피의 담배를 피우고, 일주일에 2번 이상 술을 마시는 습관을 가지고 있었다. 노화나 신체적 요인이 아닌 환경적 요인이 대장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과연 어떤 생활 습관들이 암으로 진행되는 과정을 빠르게 또는 느리게 만들까?

▲대장암, 예방 가능한 암! : 대장 용종은 위중한 병은 아니다. 하지만 ‘대장암의 씨앗’이라고 불릴 만큼 언제 암으로 변할지 모르기에 조기 진단이 필수다. 게다가 대장암은 초기에 증상이 없어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했다면 이미 암으로 진행됐을 가능성이 크다. 내 몸속 용종이 암이 될지 아닐지 판단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치료 시기를 놓치기 전 <명의>와 함께 암으로 가는 대장의 혹에 대해 파헤쳐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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