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대표가 만난 강사(28회) (주)나우잉 김도윤 대표 편

[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한국강사신문 대표가 만난 강사’ 스물여덟 번째 인터뷰로 교육컨설팅사 (주)나우잉 대표를 만났다. 김 대표는 자기계발분야 베스트셀러 <날개가 없다, 그래서 뛰는 거다>와 취업분야 베스트셀러 <인사담당자 100명의 비밀녹취록>의 공동저자다. 대한민국 인재상 대통령상, 전국 프레젠테이션 경연대회 대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으며, 다국적 홍보회사 플레시먼힐러드코리아 AE, 고용노동부 청년멘토, 대한민국 국민대표 61인 등을 지냈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다면 그 무릎으로라도 뛰어라!’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남자 김도윤입니다. 저는 현재 세 가지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글 쓰는 일을 하고 있어요. 2012년에 첫 책 <날개가 없다, 그래서 뛰는 거다>와 올해 <인사담당자 100명의 비밀녹취록>을 썼습니다. <날개가 없다 그래서 뛰는 거다>는 지방대생들의 자신감을 회복시킬 수 있는 자기계발서입니다. <인사담당자 100명의 비밀녹취록>은 우리나라 대학생 3백만 명의 취업을 해결할 수 있는 이야기를 쓴 책입니다. 앞으로도 총 20여권의 책을 집필할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올해 말까지 두 권의 책을 더 쓸 계획이고요.

두 번째는 강의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기업에서는 장인정신, 동기부여, 프로정신 등을 강의하고 있습니다. 대학에서는 취업에 관한 자기소개서, 면접, 진로, 대학생활, 공모전 등에 관한 강의활동을 하고 있어요.

세 번째는 코칭 및 컨설팅을 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현재 프레젠테이션 컨설팅, 취업컨설팅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곧 시작할 책 쓰기 컨설팅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이 세 가지 일을 통해서 언제나 행복하게 살고 싶습니다. 현재는 제갈현열 작가와 함께 (주)나우잉이란 교육컨설팅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는 세 가지 일들을 조금 더 전문적으로 하기 위해 2012년에 설립한 회사입니다.

Q. 김 대표님을 열심히 살아가게 만드는 에너지원은 무엇인가요?

두 가지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먼저 제가 고등학교 때 성적이 많이 안 좋았습니다. 공부를 못해서 전문대를 가게 되었죠. 그리고 군대를 갔습니다. 군대 갔다가 돌아와서 꿈도 없이 전문대를 졸업하는 것이 싫어서 도피성으로 4년제 지방대에 편입했습니다. 그 후에도 게임에 빠지는 등 불성실한 삶을 살아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늘 성실하게 살아오신 아버님께서 제게 말씀하시더라고요. 제가 이대로 무의미한 삶을 살아서는 안 되겠다는 말씀이셨어요. 그 말씀을 듣고 처음에 기분이 안 좋았지만, 가만 생각해보니 아버님은 그동안 아버님의 삶이 아닌 가족들을 위한 삶을 열심히 사셨던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것이 제겐 큰 자극이 되었습니다.

스물여섯 살 때부터는 정말 열심히 살았습니다. 제가 잘 하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했고, 수면시간도 줄이고 공모전, 인턴십 등 다양한 활동을 하기 시작했죠. 그러다가 2008년 공모전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해외탐방의 부상도 따랐습니다. 성취욕이 생겼습니다. 예전에 열심히 살지 않았을 때는 행복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열심히 살고 있는 동안 저는 행복했습니다. 이것이 저를 열심히 살아가게 만드는 에너지원인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과정과 결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세상은 결과를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과정을 알기는 어려우니까, 결과를 보고 과정을 추측하기 때문이죠. 과정이 아무리 좋아도 결과는 안 좋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과정은 통제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통제할 수 있는 과정에 최선을 다합니다. 열심히 한다 아니면 하지 않는다는 문제가 아니라 성실성과 노력이 이제는 저의 습관이 된 것 같습니다. 이런 습관이 저를 열심히 살아가게 만들었습니다.

Q. 앞으로의 꿈과 희망은 무엇인가요?
 

첫 번째는 자기계발이나 에세이 분야에서 최고의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두 번째는 자기계발과 동기부여 분야의 강의를 하고 있으니 자기계발과 동기부여 최고의 강사가 되고 싶고요. 세 번째로 그 누군가의 삶을 가슴 뛰게 하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제가 스물여섯 살 때 세 장짜리 설문지를 돌렸습니다. 저의 장점과 단점을 기록하는 설문지였죠. 인간관계, 가치관, 도덕성, 신뢰성 등의 항목으로 구성했습니다. 제 지인 30명에게 이 설문지를 돌렸고, 성실하게 기록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그 후로 10년이 지난 지금 서른여섯 살에 그때처럼 설문지를 돌리고 있습니다. 자기가 자신을 파악하기 위해 MBTI, 애니어그램 등 진단도구를 활용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자기가 자신을 진단하는 것입니다. 결국 주관적일 수밖엔 없죠. 특히 사람들은 자신에 대해 높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사회적 관점에서 저를 평가하고 그것을 분석하기 위해 이런 설문조사를 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5점 척도의 설문지 뿐 아니라 맨 마지막 질문은 주관식 질문을 넣었습니다. 당신이 생각할 때 김도윤이란 사람을 한 마디로 정의해보라는 질문을 했죠.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이 한마디를 거의 똑같은 내용으로 적어 많이 놀랐습니다. ‘자기가 말한 목표를 최선을 다해 반드시 이루어내는 사람’이란 표현으로 말이죠.

제 이름 세 글자가 다른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저는 성장에 관해 관심이 많습니다. 성공의 척도로 보통 돈, 권력, 명예를 말하죠. 저는 이런 것들보다는 성장 쪽에 비중을 많이 둡니다. 저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저의 장점과 단점을 분석하고 더 성장하기 위해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5점 척도의 설문지를 만들다보니 스물여섯 살 때의 점수와 10년이 지난 지금의 점수를 비교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점수를 비교해보니 10년 전보다 지금의 점수가 훨씬 좋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인간의 성장을 수치로 보여줄 수 있는 좋은 평가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Q.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첫 번째는 기본 스펙을 쌓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업에서 원하는 학벌, 학점, 어학성적, 자격증, 인턴십 등 기본 자격을 어느 정도는 갖춰야 합니다. 두 번째는 자신이 원하는 직무를 선정해야 합니다.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준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세 번째는 이런 모든 것을 토대로 이력서만 가지고도 이 직무를 잘 할 수 있는 사람이란 것을 보여줘야 합니다.

Q. 책쓰기 스쿨을 진행할 계획이라 들었습니다. 타 기관과 차별화된 점은 무엇인가요?

책쓰기 스쿨은 한국능률협회가 저희 나우잉과 MOU를 맺고 진행하는 교육입니다. 한국능률협회가 마케팅, 장소협조 등을 주관하고, 나우잉은 교육을 담당합니다. 6월 말부터 ‘인생2막 작가로 시작하라’라는 주제로 퇴직예정자, 작가, 강사로서의 퍼스널브랜드가 필요한 분들을 대상으로 책쓰기 스쿨이 진행됩니다. 차별화된 점으로 첫 번째는 시중에 책쓰기 스쿨이 상당히 많지만, 대부분 개인위주로 한정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시스템화 된 기관인 한국능률협회가 주관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두 번째는 집필부분에서 훌륭한 제갈현열 작가가 맡습니다. 제갈 작가는 많은 메이저 출판사로부터 글을 잘 쓴다는 칭찬이 자자한 작가이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실력에서 신뢰할 만하다는 점입니다. 세 번째는 마케팅부분인데, 이 부분은 제가 담당합니다. 저는 작가라면 할 것 같은 마케팅이란 마케팅은 다 해봤어요. 저희 책쓰기 스쿨은 일반적인 작가 출신의 책쓰기 스쿨보다는 집필, 마케팅 부분에서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자신이 있습니다. 많은 책쓰기 스쿨이 누구나 책을 쓸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저희는 누구나 쓸 수 있는 책은 일기장밖엔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아무나 쓸 수 없는 책을 써야 사람들이 알아보고 구입한다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요즘 청년들이 많이 힘듭니다. 제가 서두에 말씀드렸듯이 무릎 꿇을 수밖에 없다면 그 무릎으로라도 뛴다면 세상도 손을 내밀어준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전문대, 지방 4년제를 다니고, 좋은 회사도 다녀보고, 고 스펙의 분들도 많이 만나다보니, 사람들에 대한 스펙트럼이 다른 사람들보다 넓은 편이에요. 그러다보니 다양한 학력의 출신자들을 알고 있습니다. 주변에 하버드대 출신, SKY대 출신, 지방대 출신을 비교해보면 재밌는 현상이 보입니다.

하버드대 출신들은 내가 어떻게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를 많이 생각합니다. SKY대 출신들은 대체로 어떻게 하면 성공할 것인지를 많이 생각합니다. 지방대 출신들은 어떻게 하면 취업할 것인지를 많이 생각합니다. 누구도 강요하지 않았지만, 생각하는 방향이 크기가 너무 다릅니다. 출발점이 다르면 과정이 달라지고, 과정이 달라지면 결과가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과정과 결과를 어떻게 할지 모른다면 일단 출발점이라도 남다른 큰 꿈으로 시작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자신의 꿈을 자기 맘대로 제단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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