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 영화>

[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2004년 9월 17일 개봉된 김종현 감독, 이범수(투수 감사용), 윤진서, 류승수 주연의 <슈퍼스타 감사용>은 네티즌 평점 9.04를 받았으며, 누적관객수 627,199명을 기록한 코미디영화다. 영화 <슈퍼스타 감사용>은 키 170cm, 몸무게 70kg, 작은 손, 게다가 왼손잡이인 애초부터 투수가 될 수 없었던 야구 선수 감사용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감사용은 1957년 경남 진해에서 태어났으며, 전 KBO 리그 삼미 슈퍼스타즈의 투수이자, 전 국제디지털대학교 야구부 감독이다. 1982년 KBO 리그 삼미 슈퍼스타즈의 창단 멤버로 입단하여 투수로 뛰었고, 청보 핀토스, OB 베어스에서도 뛰었다. 총 5시즌을 보냈으며 통산 1승 15패 1세이브를 올렸다. 국제디지털대학교 감독으로 취임하여 2006년 3월 28일 한성디지털대학교를 상대로 3:0으로 승리, 생애 2번째 승리를 거두기도 했으나, 2007년 국제디지털대학교 야구부가 해체되면서 그도 감독직에서 물러나게 된다.

감사용은 원래 삼미철강 아마추어 야구 팀의 선수였다가 KBO 리그 원년인 1982년에 삼미 슈퍼스타즈에 입단하여 선발 투수로 활약한다. 감사용이 비록 아마추어에서는 뛰어난 선수였지만 프로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1983년 이후에는 패색이 짙은 경기에 패전처리로 주로 투입되면서 패전 처리 전문 투수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런 그의 이색적인 경력은 보통 사람의 위대한 도전이라는 모티브에 부합되었고, 그의 인생은 2004년에 영화로 제작되었다.

<사진=네이버 영화>

네이버 영화가 소개하는 영화 <슈퍼스타 감사용> 속으로 들어가 보자.

프로야구 20년 역사상 은퇴 투수는 총 758명인데, 그 중 10승 이상을 거둔 투수는 126명이며 1승 이상 거둔 투수는 431명이다. 나머지 327명은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야구계를 떠났다.

1982년 프로야구 원년. 감사용은 팀에 왼손 투수가 없다는 이유 하나로 '삼미 슈퍼스타즈'의 투수가 된다. 이름과는 달리 스타 선수 한명 없는 삼미는 개막하자마자 꼴찌팀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되고, 사용 역시 선발 등판 한번 하지 못하고 '패전 처리 전문 투수'로 낙인찍힌다. 팀에 패색이 짙어지면 시도 때도 없이 나가는 마무리 투수. 상대팀은 감사용이 나오면 감사해 한다.

그러던 중, 사용에게도 일생일대의 기회가 찾아온다. 최강 팀 OB 베어스, 그것도 OB의 간판스타 박철순의 20연승을 눈앞에 둔 경기. 삼미의 투수진은 누가 봐도 질게 뻔한 경기의 등판을 서로 미루고 급기야 기회는 감사용에게 넘어온다.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선발 등판. 딱 한번만. 이겨보고 싶었던 감사용의 꿈은 과연 이루어질 수 있을까?

오늘 9일(목) 10시 30분부터 12시 50분까지 영화채널 CGV에서 영화 <슈퍼스타 감사용>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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