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BS>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오늘 10일(금) 21시 50분 EBS <명의>에서는 ‘스트레스가 피부병을 부른다’가 방송된다. 바쁜 생활 속에 누적되는 스트레스, 바뀐 생활습관. 잠자고 있던 건선을 깨운다면? 건선이란 면역계 이상으로 붉은 색의 발진과 은백색의 각질이 생기는 피부질환이다.

건선의 증상인 참을 수 없는 가려움, 한 눈에 보이는 각질로 인해 문제되는 사회생활, 떨어지는 자신감, 건선 때문에 대인기피증까지 생겼다. 건선 발병 이후 우울감을 느끼는 환자가 82%로 삶에 대한 만족도가 많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왔다. 그렇다면 건선은 치료할 수 없는 질환일까?

대부분의 환자들은 건선이라는 것을 알지 못한 채 알레르기, 피부병 등으로 착각하여 옳지 못한 치료를 하고 있다. 그렇다면 건선을 알 수 있는 방법과 다른 피부병과의 차이는 무엇일까? 이름도 생소한 피부병, 건선 <스트레스가 피부병을 부른다, 건선> 편에서 건선의 원인과 치료방법을 알아보자.

▲내 몸에 건선주의보가 울렸다 : 38세의 유영애 씨는 다리에 생긴 건선 때문에 병원을 찾았다. 건선을 알게 된 것은 작년 여름. 작은 반점으로 시작된 건선은 점점 다리 쪽으로 번졌다. 붉어진 피부, 눈에 띄는 각질로 반바지, 치마를 입기에 민망할 정도가 되었다. 그렇다면 36세까지 나타나지 않던 건선이 왜 갑자기 나타나게 된 것일까?

20살 때 다친 상처부위가 나아지지 않았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긴 박주형 씨. 그 이후 반년 만에 상처부위가 5배 이상 심해졌다. 심해진 건선 때문에 현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변경까지 받았다.

두 환자의 공통점은 바로 스트레스! 유영애 씨는 건선이 발병한 시기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일이 있었고 박주형 씨는 군대에서 받는 스트레스 때문에 건선이 심해진 것이다. 그렇다면 스트레스를 받는 모든 사람이 잠재적 건선환자일까? 건선이 생기는 원인은 무엇일까?

▲건선이 삶을 망치고 있다 : 심한 목감기를 앓고 나서 십 몇 년 동안 나타나지 않았던 건선이 발병한 박영일 씨. 좁쌀같이 생긴 발진이 점점 많아지고 각질도 벗겨져 속앓이를 하고 있다. 몸에 나타나는 증상들도 스트레스지만 자신을 이상하게 쳐다보는 사람들 때문에 더 속상하다. 심지어 피부가 벌건 색이었을 때는 에이즈로 오해를 받기도 했었다.

올해 마흔 세의 김종수 씨도 건선을 앓은 지 30년 가까이 됐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눈에 보이는 건선 때문에 열 살 때부터 목욕탕은 물론이고 사람들 많은 데는 가지도 못했다. 20 대 였을 때는 자살하고 싶은 생각도 많이 했다. 건선을 앓고 있는 환자의 대부분은 사람들의 전염되지 않을까 하는 시선 때문에 사회생활이 힘들고 대인기피증까지 생긴다고 한다. 삶의 의지를 꺾어 놓는 고통스러운 병, 건선. 평범했던 예전의 모습으로는 돌아갈 수 없는 것일까?

▲이름도 생소한 건선, 과연 치료할 수 있을까? : 50년 동안 건선을 앓고 있는 박정자 씨. 오랜 시간 건선을 앓아왔기 때문에 여러 가지 치료를 다 받아봤다. 하지만 크게 호전되는 것을 느끼지 못했다. 심지어 치료를 위해 먹었던 약 때문에 위가 상해 커피도 못 먹게 되었다.

최근 건선의 상태가 많이 호전돼 현재는 팔과 다리에 건선이 있었던 자국만 남아있는 상태이다. 건선이 호전된 이유는 바로 광선치료 때문이다. 그렇다면 광선치료는 모든 건선환자들에게 유용한 치료법일까? 건선 판정을 받고 집에서 칩거생활을 했었던 원유식(가명) 씨. 원유식(가명) 씨는 다양한 치료를 받았지만 호전이 되지 않고 치료를 받기 전보다 더 심한 상황까지 갔었다. 하지만 현재 모든 병변이 사라진 상태. 어떤 치료방법을 사용한 것일까?

호전이 된 이유는 바로 최근 건선환자들에게 가장 효과가 좋다고 알려진 생물학적제제. 하지만 모든 건선환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생물학적제제를 맞을 수 있는 조건은 복잡하다. 그렇다면 생물학적제제를 맞을 수 있는 조건은 무엇일까? 그리고 환자마다 치료방법이 다른 이유는 무엇일까?

삶의 질을 파괴하는 건선. <스트레스가 피부병을 부른다, 건선>편에서 건선이 무엇인지,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에 대해 피부과 전문의 송해준 교수와 함께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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