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이미숙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박주환)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새롭게 개편한 ‘도서관에서 보내는 그림편지’(이하 e-그림편지) 디지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도서관 소장자료의 표지나 책 속의 삽화, 주요 사진 자료와 같은 이미지를 활용하여 전자발송용 카드로 제작한 것으로 2018년에 10종의 그림편지로 시작되었다. 올해부터는 보다 다양한 e-그림편지지를 제공하고, SNS를 활용한 글보내기 등 모바일 환경에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국민에게 더욱 친숙한 도서관 서비스로 다가갈 수 있게 되었다.

▲고서화, 고지도 등 희귀자료를 손안의 e-콘텐츠로 만나다

쟝한몽<사진=국립중앙도서관>

우리나라 보물 523-1호인 ‘석보상절(釋譜詳節)’, 명망 있는 신료의 사후에 증정되는 시호를 본가 후손들이 맞아들이는 행사를 기록한 ‘효간공연시장(孝簡公延諡帳)’, 옛 서울의 지도인 ‘수선전도(首善全圖)’등과 ‘심청전(심청젼)’, ‘장한몽(쟝한몽)’등 딱지본 소설 표지까지 70종의 희귀자료를 e-그림편지로 만날 수 있다.

▲전국 공공도서관과 함께 e-그림편지 디지털 서비스 제공

2019년 e-그림편지는 전국 공공도서관과 함께 구축하고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준비된 70종의 콘텐츠 중 국립중앙도서관 소장자료는 67종이며, 공공도서관 소장자료 3종이 시범적으로 제공된다. 선정된 자료 3종은 지난해 국립중앙도서관에서 공공도서관 소장자료 디지털화 지원 사업으로 구축한 자료 중 일부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전국 공공도서관 지역아카이브 구축 협의체에 참여한 기관이 직접 소장하고 있는 향토자료, 사진자료를 e-그림편지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도록 관리자페이지를 구축하여 제공할 것이며, e-그림편지서비스를 디지털 콘텐츠 확충의 채널로 활용할 계획이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e-그림편지는 도서관에 방문해도 찾기 어렵고, 숨은 자료들을 이용자들이 쉽고 가깝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하게 되었다. 향후에도 각급 도서관과 문화기관이 소장하고 있는 지식자원을 발굴하여 국가문헌의 보존 및 지식정보자원의 공유를 위하여 다양한 방면에서 디지털화한 콘텐츠를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사진=국립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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