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이미숙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박주환)은 5월 8일(수)부터 8월 25일(일)까지 본관 5층 고문헌전시실에서 ‘고문헌, 한 권의 책도 소중합니다’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소량 기증·기탁자 개인 6명, 종친회 1곳, 기관 1곳 등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하여 기획되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지난 2016년 우리나라 고문헌에 대한 체계적 관리 및 활용을 위하여 고문헌과를 신설했다. 이후 기증과 기탁이 급증하고 있어 고문헌과는 정기적으로 기증․기탁 관련 고문헌전시를 개최하고, 전시도록을 제작하여 기증자와 기탁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이서(李曙, 1580~1647)가 1634년에 훈련도감의 목활자로 인쇄한 말 의학서 ‘신각참보침의마경대전(新刻參補針醫馬經大全)’ 4책, 1786년에 목판본으로 출간하기 위해 제작한 역사서‘목재가숙동국통감제강(木齋家塾東國通鑑提綱)’의 판목 1매 등 고서 116책, 고문서 39점, 기타 3점이 전시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기증자와 기탁자가 직접 작성한 기증․기탁 이야기도 소개될 예정이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고문헌의 기증 또는 기탁은 개인이 자료를 독점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 모두와 함께 나누겠다는 아름다운 결정이다. 그렇기에 기증 또는 기탁한 자료는 수량이나 문화재적 가치와 상관없이 그 고귀한 뜻이 모두 같다고 생각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한 권의 책도 소중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기증·기탁자의 아름다운 마음이 세상에 전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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