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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대호> “박훈정 감독, 최민식 주연, 최고의 포수와 마지막 호랑이의 끈질긴 운명”
<사진=네이버 영화>

[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오늘 16일(목) 22시부터 17일(금) 0시 50분까지 영화채널 슈퍼액션에서 영화 <대호(The Tiger)>가 방송된다.

2015년 12월 16일 개봉된 박훈정 감독, 최민식(천만덕) 주연의 <대호>는 관람객 평점 8.21, 네티즌 평점 8.00, 누적관객수 1,762,733명을 기록한 139분 분량의 영화다.

영화 <대호>는 천만덕과 대호, 포수와 사냥감이라는 언뜻 공존이 불가능한 관계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대호>는 대립하는 것 같은 두 존재가 밟아가는 닮은꼴의 운명에서 이야기를 출발시킨다. 천만덕은 호랑이 사냥에 남다른 재능을 지녀 조선 최고의 명포수라 불렸다. 그러나 생목숨을 끊으며 쌓인 ‘업’에 지쳐 총을 놓은 지 오래다. 그리고 일제와 함께 호랑이를 잡으려 혈안이 된 다른 포수들과 달리, 그는 ‘잡을 것만 잡는’ 산에 대한 예의를 지키고자 한다.

<사진=네이버 영화>

최고의 포식자이자 지리산의 주인인 ‘대호’도 살기 위해선 다른 동물의 목숨을 끊는 사냥꾼이다. 하지만 쓸데없는 살생은 그에게는 없다. 생존 이외의 욕망에 지배되어 본 적 없는 마지막 존재들이라는 점에서 둘은 닮았다. 그리고 둘 다 아버지다. 만덕에게 아들 석이 목숨보다 소중하듯, 대호에게는 새끼들이 자기가 지켜야 할 모든 것이다. 제 몸의 상처나 고통보다 가족이 더 귀한 둘은 서로의 아픔에 공감할 수 있는 존재들이다. 그 누구에게도 사냥을 허락하지 않는 대호, 함부로 총을 들지 않는 최고의 포수. 서로가 인정한 유일한 적수였던 둘의 인연과 운명은 <대호>의 드라마를 강렬하게 완성한다.

<사진=네이버 영화>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 ‘호랑이보다 더 무서운 곶감’ 등 호랑이 관련 이야기들이 넘쳐날 정도로 호랑이는 우리 민족과 친숙한 동물이었다. 신령스러운 존재로 민간 신앙의 대상이기도 했던 호랑이는, 해수(해로운 동물)를 박멸한다는 명분을 앞세워, 조선의 얼을 말살하려는 일제에 의해 1921년 경주에서 포획된 기록을 마지막으로 한국에서 사라졌다.

영화 제작진은 <대호>가 한국영화 사상 처음으로 지금은 볼 수 없는 조선의 호랑이를 스크린에 생생하게 되살려 낼 것이라고 밝혔다. 몸무게 400kg, 길이 3m 80cm. 전 세계 호랑이 중 가장 거대한 위용을 자랑하는 조선 호랑이 중에서도 깊고 넓은 지리산의 주인이었던 <대호>는 일본군과 포수대에 혈혈단신 맞선다. 포수대가 기다리고 있음을 알면서도 반드시 자기 영역으로 돌아오는 조선 호랑이만의 높은 자존심. 신식 총기에도 굴하지 않을 뿐 아니라, 시속 80km에 육박하는 질주와 포효, 그리고 보는 이를 단번에 굴복시키는 타고난 위엄과 당당함.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는 <대호>의 깊고 묵직한 드라마의 한가운데 위치하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사진=네이버 영화>

주연을 맡은 최민식은 1962년에 태어났으며, 동국대학교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했고, 1989년 드라마 ‘야망의 세월’로 데뷔한 영화배우다. 영화로는 <침묵>, <특별시민>, <루시>, <명량>, <신세계>,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악마를 보았다>, <친절한 금자씨>, <주먹이 운다>, <꽃피는 봄이 오면>, <올드보이>, <취화선>, <파이란>, <쉬리>, <넘버 3> 외 다수가 있다.

수상경력으로 2015년 제51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대상, 2015년 제6회 올해의 영화상 남우주연상, 2014년 제4회 아름다운예술인상 대상, 2014년 제51회 대종상 영화제 남우주연상 외 다수가 있다. 

 

한상형 기자  han@lecture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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