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BS>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오늘 21일(화) 20시 40분 EBS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소준일 아나운서와 함께 두근두근 이란 여행 제2부 ‘신이 보낸 선물’이 방송된다. 우리에게는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땅. 이란의 매력은 수천가지가 넘지만 그중 여행자를 가장 사로잡는 것은 바로 이란 사람들이다.

딱딱한 표정 속에 숨겨놓은 따뜻한 진심과 손님을 ‘신이 보낸 선물’이라 여기며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친절을 베푸는 사람들. 그리고 척박한 사막 곳곳에 숨겨놓은 황홀한 자연경관까지! 이란을 이란답게 가장 잘 여행하는 방법에서부터 이란 사람들만 안다는 숨겨진 명소까지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두근두근 가슴 뛰는 이란을 가본다!

△제2부 신이 보낸 선물, 손님맞이 : 자신의 집을 방문한 손님을 ‘신이 보낸 선물’ 이라 생각하는 이란 사람들. 낯선 이에게도 환한 미소와 환대를 보내는 이란 사람들과 함께 하는 여행은 언제나 완벽하다.

2년전 이란 여행 당시 인연을 맺었던 친구의 집을 찾아 큐레이터 소준일이 시인과 꽃의 도시 시라즈로 떠난다. 친구는 직업을 찾아 수도 테헤란으로 떠났지만, 고향마을에 남아있는 그의 부모님은 그를 친아들처럼 반긴다. 또한 그의 친형은 반가운 손님을 위해 특별한 투어를 준비했는데. 핑크 모스크란 이름으로 더 유명한 나시르 알 몰크 모스크를 시작으로 리틀 암스테르담이라 불리는 갈렛 마을까지. 현지인 보다 더 현지인 같은 여행을 즐겨본다.

<사진=EBS>

일 년 중 고작 절반만 사람이 사는 마을이 있다는데. 이란 남서쪽에 자리 잡은 고장 라드메르는 유목민이 봄과 여름을 나는 마을이다. 겨울 내내 텅 비어있던 땅은 봄의 시작과 함께 사람과 염소, 양으로 북적된다.

평생 이곳에서 여름을 보내왔다는 유목민 에이놀로·다리우스 형제. 먼 곳에서 찾아온 손님을 위해 명절이나 생일날에만 입는다는 정통의상까지 꺼내 입고 이방인을 반기는데. 마음 따뜻한 그들과 유목민 마을 라드메르의 하루를 함께 해본다.

한편, 이란 남부 해안도시 시라프에는 과거 지진으로 폐허가 된 고대마을이 있다. 마을 대부분은 바다 속으로 사라져 버렸고, 현재는 일부만 남아있다. 그런데 이 마을 한가운데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기괴한 풍경이 하나 있다. 구덩이가 계단처럼 끝도 없이 펼쳐져 있는 기묘한 풍경! 무덤자리였다는 설, 물 저장고였다는 설, 방공호였다는 설 등 여러 설만 있을 뿐 밝혀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시라프 사람들은 이곳을 사람이 아닌 악마가 만들었다 믿고 있다는데. 현지에서 만난 마을 청년들과 함께 기묘한 고대 마을에 얽힌 이야기도 들어보고, 현지인만 안다는 명소 자그로스 산맥 남쪽 경사면에 자리 잡은 소금산도 트래킹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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