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 독서하는 사람 172개국의 오지를 발로 독서한 노인 오지탐험가”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지난 2일(목) 공군사관학교(충북 청주시 소재)의 전생도를 대상으로 오지탐험가 도용복 강사가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강연에서 도용복 강사는 “성상근야 습상원야(性相近也, 習相遠也) 습관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라며 “오늘 생도들이 강연을 통해 습관 하나를 만들고 습관을 바꾸는 것의 중요성을 당부 한다”고 말했다.

171개국을 여행하며 남미 아마존,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등 오지여행 전문가로 꼽히는 도용복 사라토가 회장은 '변화'를 강조했다. 70대 중반의 나이가 무색해 보이는 도 회장은 50대부터 '하고 싶은 것을 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음악공부와 오지탐험을 병행하던 모습에, 지금은 한국인 조르바가 되었다.

도용복 회장은 "돈을 많이 벌려고 월남전에 의무병으로 다녀왔는데 50이 되어 고엽제가 오더라. 지금부터 살아있는 동안 하고 싶은 것을 하겠다고 해서 나이 50이 다 돼 좋아하는 음악을 하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이어 도 회장은 "음악이 제 영혼을 적시고 오지탐험이 제 영혼을 터치해 건강해졌다며, 지금까지 살면서 감사한 것은 문화 속에서 산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꽃의 향기는 자연이 만들지만, 인간의 향기는 예술과 문화가 만든다"며 음악을 비롯한 문화를 향유해야 함을 당부했다. 글로벌 시민의 첫 걸음은 국제 언어를 쓸 것을 당부했다.

자신의 오지탐험은 아직도 '진행형'임을 강조한 도 회장은 "저는 특정한 곳에 한번 가면 근교 나라도 함께 다 간다"며 "탐험을 갈 때 유언장을 쓰고 다닌다. 죽을 고비를 넘긴 제가 이렇게 숨 쉬고 있다는 것 자체가 감동이고 전율을 느끼게 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용복 강사는 현재 ㈜사라토가 회장이자 오지 탐험가다. 주한 엘살바도르 명예영사, 대구한의대 특임교수, 부경대학교 초빙교수, ㈔부산문화예술진흥회 이사장, 한국국제합창제 이사장, 부산국제합창제 공동조직위원장, 부산재즈클럽 고문 등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여행의 위대한 순간, 그래도 살아 있으라』, 『삶은 아름답다. 살아 있으라 사랑하라』, 『EL CONDOR PASA철새는 날아가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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