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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는 경영과 비즈니스 이야기, “직원이 대표를 믿고 따르는 이유”[흙수저 금수저되다] 우성민의 흑(黑)수저 경영학

[한국강사신문 우성민 칼럼니스트] “야! OO팀장 내가 이렇게 하지 말라고 했지” 회사 대표 중에서는 자신의 감정을 때와 장소 구분 없이 마구 드러내는 유형이 있다. 그들은 자신이 우위에 있음을 상대방에게 인식시키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 더 나아가 직원을 자신의 소유물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 부모와 자녀 간의 가까운 사이라도 함부로 말해서는 안 되는데 하물며 직원들에게는 더더욱 말을 조심해야 한다.

만약 팀장이 잘못을 저질러 야단을 쳐야 하는 상황이라면, 반드시 팀원들이 없는 곳에서 해야 한다. 팀장이 야단을 맞는 모습을 팀원이 보게 된다면, 팀장의 권위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 팀장의 권위가 낮아지면 팀원들은 팀장을 무시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업무에 지장이 생길 수 있다. 또한, 개인을 두고 보더라도 자신의 잘못이 아무리 무겁다해도 남들 앞에서 꾸지람을 듣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게 할 목적으로 야단을 쳐야지, 사람의 마음을 다치게 할 필요는 없다.

대표는 팀장의 기를 살려 주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대표가 아이디어를 줬다고 해도 해당 팀장의 공로로 인정해 주고, 팀장의 실수는 대표자가 떠안아 주기도 해야 한다. 회사의 실무를 담당하는 팀장들은 회사의 중추와 같은 역할을 한다. 팀장이 맡은 역할을 제대로 해줄 때 굳건한 회사가 될 수 있다. 때문에 나는 가급적 팀장들에게 칭찬을 많이 하려고 한다.

“OO팀장, 새로운 프로젝트 하느라 고생이 많아요. 요즘 아이디어가 철철 넘치네요.” 팀원들 앞에서 팀장을 칭찬하면 팀장은 기가 살고 힘을 얻게 된다. 팀 내 회식비를 주거나 격려금을 줄 때에는 팀장을 통해서 지급한다. 대표이사가 직접 팀원들에게 지급하는 법은 없다. 대표이사가 직원들까지 하나하나 챙기면 팀장은 설 곳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지만, 팀장들의 기를 살리고 배려하는 일은 대표가 해야 할 중요 업무 중 하나다.

나는 네 번째 사업을 하면서부터는 가급적 임원과 팀장들에게 많은 권한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직원들이 내 도움 없이 능동적으로 일하면서 때로는 실패하기도 하고, 경험을 통해 깨닫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다. 대표는 속이 답답하고, 매출이 하락해도 그저 묵묵히 지켜봐 줄 수 있어야 한다. 넘어지지 않고서는 잘 걸을 수도, 뛸 수도 없다. 직원의 성장이 곧 기업의 성장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인내해야 한다.

즉, 회사는 직원의 성장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고 투자해야 한다. 대표는 이런 투자와 더불어 해야 할 일이 하나 더 있다. 그것은 직원에게 믿음직한 존재가 되어 주는 것이다. 간혹 영업을 담당하는 직원들이 거래처에 갈 때 나에게 동석을 요청을 할 때가 있다. 이런 경우 영업 담당의 영업 기술보다 한수 위의 기술이 필요한 까다로운 거래처를 만나거나 영업 외 다른 분야의 미팅이 함께 포함되어 있을 확률이 높다. 이때 대표는 요청에 응하여 함께 방문한 뒤, 대응법을 직접 보여 줄 수도 있고, 전화 통화만으로 해결이 가능한 업무일 경우 담당자가 함께 들을 수 있도록 스피커폰으로 설정한 뒤, 통화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렇듯 직원은 대표가 지시하는 사람이 아닌, 자신의 문제를 듣고 해결해 주는 사람이라는 믿음을 가질 때 진심으로 따르게 된다. 이 사실을 깨닫고 난 후 나는 과거 직원들에게 지시만 하던 역할에서 벗어나 직원의 도움 요청에 응답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다. 대표에게도 직원에게도 경험이 중요하다. 경험보다 더 좋은 가르침은 없으며 경험을 통해 직원이 성장하면 기업은 더욱더 탄탄해진다.

※ 참고자료 : 우성민의 『어떻게 부자가 될 것인가 : 결국 성공하는 사람들의 경영학(스노우폭스북스, 2018)』

 

우성민 칼럼니스트는 네트론, 네트론 케이터링, 라오메뜨 3개 회사의 대표다. 대표저서로는 『어떻게 부자가 될 것인가 : 결국 성공하는 사람들의 경영학』이 있다. 가비아, 농림축산식품부 및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에서 ‘브랜드 마케팅과 판매전략’을 강의하고 기업, 대학원, 대학원 등에서 ‘흑(黑)수저 경영학’을 강연하고 있다. 또한 67년 전통, (주)쓰리세븐상사 온라인 판매전략 고문(허스키 뉴욕 외)을 맡고 있다.

 

 

우성민 칼럼니스트  ceo@netr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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