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대표가 만난 강사(34회) 인터뷰

[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한국강사신문 대표가 만난 강사’ 서른네 번째 인터뷰로 스토리피스 최에스더 대표를 만났다. 최 대표는 최성애조벽교수의 감정코칭 전문강사, HD 인성지도사, 한국재무심리센터 테라피스트&전문강사, 3P 독서경영 Master Coach 및 Self Leadership Master Coach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다양한 기관 및 단체에서 강연 및 컨설팅을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3P바인더, 독서, 감정코칭, 회복탄력성 강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재무심리로 강의 분야를 확대했습니다. 재무심리는 재무 설계와는 다른 분야에요. 재무심리는 돈을 벌고, 쓰고, 불리고, 나누는 행동들의 원인이 재무심리를 기반으로 한다는 내용입니다. 세계최초로 재무심리를 처음 만드신 한국재무심리센터 정우식 원장님께 교육을 받아서 강의를 진행 중에 있어요. 사회생활을 하다 보니 학교에서는 배우지 못했지만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배움 들이 많이 있다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모든 강의 분야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해답을 찾다보니 하게 된 영역들입니다. 그러다 보니 강의 분야가 많아졌습니다. 당신은 어떤 것을 강의 하는가?라고 질문 받을 때 하나의 과목이나 컨텐츠로 정의 내리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저는 저를 전인교육자로 정의 내렸습니다.

Q. 언제부터 심리분야에 관심을 가지셨는지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은 국악과를 들어갔어요. 하지만 졸업을 하고 3년 정도 국악인으로 살다가, 국악보다는 다른 길을 걷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후 병원에서 3년간 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관리하는 일을 했습니다. 환우들의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일을 주로 했고요. 그분들과 함께 식사하고 생활하면서 식습관, 운동습관 등을 좋게 해주는 일을 진행했죠.

그렇게 사회활동을 하던 중에 일이 힘든 것보다는 사람이 힘들어 일이 어려워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왜 우리들은 그렇게 사람들의 관계 때문에 힘들어야 하는지가 궁금했고요. 한 사람 한 사람의 개인역량들은 우수한데 왜 모이게 되면 전체역량이 반감되는지가 말이죠. 그래서 그때부터 사람의 심리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결국 대학에 들어가 상담심리학을 전공하게 되었습니다.

Q. ‘미러리스트’라는 개인브랜드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제가 박용후 저자의 <관점을 디자인하라>라는 책을 읽고 느낀 점이 많았어요. 특히 온리원이 되라는 말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그래서 나만의 브랜드를 갖고 싶었죠. 4년 넘게 여러 단어들을 가지고 고민하다가 작년에 ‘미러리스트’라는 브랜드를 생각해냈습니다.

‘미러리스트(Mirrorist)’란 ‘거울(Mirror)’에 사람을 뜻하는 접미사 ‘ist’를 결합해 만든 단어입니다. 강의, 코칭, 상담 활동 및 다양한 공부를 통해 저는 두 가지의 핵심가치를 깨달았어요. 먼저 상대방의 강점을 비춰주는 사람이라는 가치. 그리고 잘 닦여 있어야 제 기능을 할 수 있는 거울처럼 저 스스로를 끊임없이 닦아나가는 사람이라는 의미를 담은 개인 브랜드입니다.

Q. 올해 가장 중요시하는 강의분야가 있으시다면?

현재 재무심리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는 중입니다. 지금까지 제가 강의하던 분야는 자기계발과 관련된 내용이 많았는데, 앞으로는 저를 만나는 분들이 돈을 벌 수 있는 그런 강의를 하고 싶어요. 작년에 배우고 싶은 공부가 있었는데, 돈이 부족해서 듣지 못했어요. 그때 깨달았습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다는 것을요. 이런 경험들이 다양한 재무심리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는 원래 돈 잘 버는 사람, 돈 잘 쓰는 사람이 정해져 있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재무심리를 공부해보니, 모든 재무활동의 근원에 심리적인 측면이 강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Q. 명함의 디자인이 독특하고 창의적이십니다.

지금 보시는 첫 번째 명함이 미러리스트 명함입니다. 깨달음을 표현한 명함이죠. 인생의 벽이라는 부분에 물음표를 표현했어요. 우리가 살다보면 많은 벽을 만나잖아요. 물음표를 던지면 새로운 세계를 향하는 문이 된다는 것을 상징화한 명함입니다. 질문이 문고리가 되어 막힌 벽이 아니라 들어갈 수 있는 문이 되어 새로운 세계로 들어갈 수 있다는 의미죠. 인생의 고비마다 저는 질문을 던졌고, 그 답을 책에서 찾았고, 책에서 영감을 받아 제 생각과 행동을 바꾸니 새로운 세계를 만났다는 표현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 명함인 강사 명함입니다. 이 명함의 전반적인 색상은 정서적 균형(Emotional Balance), 연민(Compassion), 영감(Inspiration)을 의미합니다. 하트 모양은 심리를 의미하고, 사람이 날아가는 그림과 별은 저를 표현하고 있고요. 제 이름인 에스더가 바로 별을 뜻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책은 나를 날 수 있게 해줄 날개라는 표현입니다.

저는 책을 통해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했어요. 병원에서 일을 하다가 강사까지 되었는데, 병원에서 어려운 시절을 보낼 때마다 다양한 책을 읽으면서 어떻게 살 것인가를 많이 생각하고 고민했습니다. 책을 통한 간접 경험들이 직접 경험들과 결합되어 강사로 살아가는 밑거름이 된 것 같아요. 제가 만든 브랜드, 제가 디자인한 명함까지 많은 독서를 통해 이루어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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