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에서 충칭까지 그 멀고도 험난한 노정

[한국강사신문 김장욱 기자] 백범김구기념사업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최근 <서울대총동창신문>에 쓴 ‘죽어야 산다’ 칼럼을 이렇게 마무리 했다.

전 재산을 헌납하고, 온몸을 불사르며 처절한 삶을 살았던 독립투사 순국선열에 대해 참으로 민망하고 부끄럽다. 그분들이 하늘에서 오늘의 위정자에게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것 같다. “네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 그렇다, 남부터 죽이려 들지 말고 나부터 먼저 죽자. 권력과 돈과 명예, 이 모든 것을 벗어 던지고 죽을 각오로 임해야 한다. 내가 최선을 다한다 해도 그분들의 반의 반도 따라가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진정 그래야만 이 나라 이 공동체가 (겨우) 다시 살아날 것이다.

김형오 회장이 4년 전 협회를 맡은 이래 <백범 묻다, 김구 답하다>를 짓고, 백범 특강을 이어가는 것은 그 자신 백범에 푹 빠져 ‘백범 전도사’를 자임했기 때문이다. 그만큼 지금 우리 시대가 백범의 실천적·희생적 삶을 절박하게 요구하고 있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김 회장은 세번째 백범특강에서 ‘상하이에서 중칭까지 그 멀고도 험난한 노정’을 펼치며 백범을 생생하게 전할 계획이다.

오는 20일(목) 오전 8시 백범김구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선착순 250명 무료 특강이 진행되며, 참가비와 주차비는 무료이다. 또한 저자 사인북도 추첨을 통해 받을 수 있으며 김밥, 음료가 제공공된다. 신청은 협회·기념관 홈페이지에서 진행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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