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주시청>

[한국강사신문 이미숙 기자] 전주시는 덕진동에 위치한 덕진품애작은도서관(관장 안이순)에서 지난 8일(음력 5월 5일) 다양한 체험과 독서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에헤야! 전주단오!’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덕진품애작은도서관이 운영하는 ‘2019년 책친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사)어린이와작은도서관협회가 주최한 작은도서관 활성화 독서문화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선정돼 운영되고 있다.

덕진품애작은도서관은 이날 전주단오 행사와 함께 초등학교 1~3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음식을 주제로 지난 5월부터 오는 10월까지 매주 수요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덕진품애 책친구들은 지난 5일 ‘청개구리 큰눈이의 단오’(글 김미혜)를 함께 읽고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이후 8일 덕진공원에서 수리취떡 만들기와 창포물에 머리 감기, 오미자차 마시기, 오방색 실로 팔찌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경험했다.

‘수리취떡 만들기’ 행사와 책친구 프로그램을 맡은 성혜숙 강사는 “학생들이 전통에 관한 절기와 음식, 예절 등을 잘 배워서 올바른 인성을 갖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또한 전통을 알고, 마을을 알고, 지역을 알아서 나를 사랑하고 친구를 이해하도록 만들 계획”이라고 전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조재윤 학생(덕진초 3학년)은 “공원에서 인절미 떡메를 치니 쫀득쫀득 달라붙는 것이 신기했고, 창포에 머리를 감았다”면서 “과거 단오 절기에 그네타기와 씨름놀이로 농사의 고단함을 달랬다는 것도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미경 덕진품애작은도서관 운영자는 “10월까지 매주 만나는 그림책으로 나, 가족, 이웃의 소중함과 미래의 나를 상상해보는 소중한 시간을 만들도록 기획했다”면서 “아이들이 생각하고 발표하고 써보는 활동으로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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