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대표가 만난 강사(35회) 인터뷰

[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한국강사신문 대표가 만난 강사’ 서른다섯 번째 인터뷰로 여행 작가이자 배나영 자유기고가를 만났다. 배 자유기고가는 이화여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홍익대학교 대학원 미학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수상경력으로 2012년 ‘SBS라디오 오디션 국민 DJ를 찾습니다’ 금상이 있다. 저서로는 <앙코르와트 홀리데이(2016)>, <여행작가의 노트를 훔치다(2016)>, <재테크가 먼저다(2013)>, <행복한 밥상이지북(2013)> 등이 있다. 뮤지컬 활동으로 2006년 미스터마우스, 2006년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2005년 불, 카르멘, 2004년 안악지애사, 2004년 미워도 다시한번, 퍼포먼스 2005년 웨딩인더스노우 등이 있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대학에서 신방과를 졸업했어요. 그때만 해도 한참 IT산업이 붐이었고, 저는 다음 미디어팀 기획자로 입사해서 근무했습니다. 그러다 뮤지컬 배우가 되고 싶어서 회사를 그만두고 실행에 옮겼죠. 대학로에서 7년 정도 뮤지컬 배우로 활동했어요. 그리고 현재의 직업인 여행 작가이자 자유기고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Q. 인터뷰어로서 왕성한 활동을 하시는데, 인터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있다면?

이제까지 다양한 기업에서 의뢰를 받아 많은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터뷰어가 인터뷰어를 대하는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뷰하다보면 제가 기대한 것보다 훨씬 더 괜찮으신 분이라고 느껴지는 분들이 계세요. 하지만 어떤 분들을 만나보면 사회적으로 알려진 것보다 참 많이 포장이 되신 분이구나란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어떤 상황이더라도 그 분을 만난 이유가 있잖아요. 분명 그 분은 무엇인가의 장점이 있을 것이고, 그래서 롤모델이 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이런 진정성 있는 마음으로 인터뷰를 진행하다 보니 사실 제가 더 많이 배우게 되는 것을 느낍니다.  

Q. 태양을 삼킨 새라는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013년에 기존에 운영하던 블로그를 개편하면서 태양을 삼킨 새라는 블로그명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태양을 삼킨 새라는 명함도 만들었고요. 지금 보시는 이 명함에 태양을 삼킨 새를 새겨 넣었습니다. 이 명함에 보이는 그림이 김기창 화백님의 그린 태양을 삼킨 새입니다. 제가 이 그림을 워낙 좋아해서 명함에도 넣고 제 블로그에도 넣었죠. 사실 많이 좋아서 넣기는 했는데, 그림이 너무 강렬해서 사람들의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편이에요. 태양을 삼킨 새라는 블로그는 그 당시만 해도 제가 활동하는 최고의 커뮤니케이션 도구였습니다.

Q. 책을 많이 읽으시고, 다양한 서평을 쓰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년 365일 책을 읽겠다는 목표를 세웠고, 실제로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작가로서의 소양을 쌓았던 것 같아요. 제가 실제 경험하지 못한 많은 부분들을 책을 통해 채울 수 있었습니다. 글을 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고, 지금의 저로 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전업 작가생활을 하고 있는데, 아직도 책은 손에서 놓지 않고 있어요. 책을 읽고 서평을 제 블로그에 올리다보니, 제 블로그의 ‘태양을 삼킨 새의 서재’란 코너에 벌써 400개 이상의 서평을 올리게 되었네요.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제가 지금 글을 쓰는 일을 주로 하고 있지만, 예전엔 기획일도 했었고 편집일도 같이 했던 경험이 있어요. 그러다보니 앞으로는 여행 작가나 자유기고가로서의 활동에서 조금 더 영역을 넓혀 다양한 활동을 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는 나중에 편안하고도 느릿느릿한 여행을 해보고 싶습니다. 다녀와서는 감성적인 에세이도 쓰고 싶고요. 여행에 관련된 콘서트도 한 번 해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가장 원하는 것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여행을 다닐 수 있는 삶을 살고 싶다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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