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김은아 칼럼니스트] 4차 산업혁명은 전체 산업 영역 및 노동시장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예상되며 인공지능·사물인터넷 등 융합기술이 변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4차 산업혁명을 두고 부정적 전망과 긍정적인 전망이 동시에 존재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실무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인재를 선호한다. 또한 IoT, AI, 빅데이터 등 새로운 분야를 준비하기 위한 기업들의 채용 범위가 넓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므로 취업을 준비하는 자세도 변화해야 할 것이다. 또한 기업의 채용시스템도 변화할 것이다. 이미 채용시장에서 AI는 핫 키워드로 새로운 트렌드이며 그에 따라 AI 채용시스템이 도입이 되고 있다.

상반기 AI 채용을 도입한 국내 기업으로는 롯데그룹이 있다. 백화점, 정보통신 등 일부 계열사에서 지원자의 서류를 AI가 분석했다. AI는 서류전형에서 인재상 부합도, 직무적합도, 표절여부 3가지 방향으로 지원서를 분석해 지원자가 조직과 직무에 적합한 인재인지를 판별한다.

SK하이닉스는 SK C&C의 AI플랫폼 ‘에이브릴(Aibril)’을 신입사원 서류평가에 시범 도입한 결과, 기존 1인당 3~5분이 걸리던 자기소개서 평가 시간을 1인당 3초로 단축되었다. 마이다스아이티는 온라인 AI 면접평가시스템을 도입하여 구직자의 표정, 맥박, 소리 톤, 어휘 등을 분석해 인재를 선발하고 있다.

이들 기업 외에도 JW중외제약은 기존 오프라인 시험으로 진행하던 인적성검사를 AI 면접으로 전면 대체했다 공공기관 중에서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인공지능을 활용해 상반기 신입 채용을 진행했다. 또한 취업포털 사람인은 업계 최초로 빅데터와 AI을 활용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취업준비생들에게 지원이력, 검색내역, 이력서 등의 행동패턴을 분석해서 개인별로 각각 맞춤화된 채용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AI 면접관을 선보일 계획이다. 향후, 취업시장에서 AI 채용 도입은 서류전형에서 소요되는 시간을 많이 단축하고, 평가의 공정성이라는 점에서 빠르게 증가할 것이다.

AI는 더 다양하게 활용될 것이다. 그러나 AI 채용과 관련해서 우리가 명심해야할 것은 그러한 시스템은 채용 과정을 돕는 것이지 결국 최종 판단은 사람의 역할이라는 점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2018년 채용시장의 변화의 핵심은 NCA기반 블라인드 채용에 4차 산업혁명의 영향으로 AI 채용시스템을 도입한 것이다.

NCS기반 블라인드 채용은 공기업 중심으로 AI 채용은 대기업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채용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목적으로 모든 채용과정에 블라인드를 도입하면서 AI 채용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블라인드 채용’은 ‘직무역량중심’ 채용이다. NCS를 기반으로 지원자의 직무역량을 심층 검증해 우수 인재를 선발하는 블라인드 채용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된 채용 시스템에 취업준비생들은 잘 대비할 수 있어야 한다. 현시점에서 취업분야의 강사는 취업준비생들보다 한발 앞서서 이러한 기업의 인재 채용시스템 변화를 잘 이해하고 분석해야 한다. 또한 취업준비생들을 대상으로 한 시장조사를 통해 NCS에 부합하는 다양한 강의 콘텐츠 개발과 커리큘럼으로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다.

※ 참고자료 : (주)한국강사신문 강사연구분석센터의 『강사 트렌드 코리아 2019(지식공감, 2018.10.9)』

 

김은아 칼럼니스트는 커리어비전 교육본부장으로 활동 중이다. 사람인, 커리어넷, 대전종합고용센터 등에서 근무했으며, 머레이주립대학교 교육대학원 지도상담 석사학위를 소지하고 있다.

강의분야로는 ‘커리어 컨설턴트 자격증 과정’, ‘NCS취업아카데미 NCS 개념’, ‘비전설계 강점찾기 및 직무분석’, ‘NCS기반컨설팅’ 외 다수가 있으며, 컨설팅으로 ‘청년취업아카데미’, ‘국방부전직교육’, ‘신한은행 전직설계’ 분야를 진행하고 있다. 저서로는 『강사 트렌드 코리아 2019』(공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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