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BS>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오늘 5일(금) 21시 50분 EBS1 <명의>에서는 조대진 교수의 ‘척추관 협착증·허리 통증, 허리가 아프신가요? 치료 방법은?’이 방송된다. ‘아이고~ 허리야!’ 남녀노소 불문하고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해 봤을 허리 통증. 무거운 물건을 들다가, 운동을 하다가 ‘삐끗’ 하면서 요통이 시작되기도 하고, 그렇게 시작된 요통이 묵직한 통증이 되어 움직이고, 자는 것조차 힘들어지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단순 요통인지, 병적 요통인지 알아야 한다는 것. 뿐만 아니라 누구나 있으니 흔한 질병이라 여겨 방치하게 되거나 적절한 시기에 정확한 치료를 받지 못해 돌이킬 수 없는 심각한 상황까지 가기도 한다. 그렇다면 언제 병원에 가야하고,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할까? 또 허리에 좋은 운동은 무엇일까? 허리가 아프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당신. 국민 주치의 <명의>를 놓치지 말자!

△재채기하다 허리 수술까지 : 48세의 여성 환자가 허리 통증과 발가락 마비로 병원을 찾았다. 8개월 전, 그녀에게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 일어났다. 트렁크의 문을 열려고 손을 올리는데 재채기가 나왔다. 그 순간 벼락 맞은 것 같은 통증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찌릿하게 느껴졌다.

단 한 발자국도 움직일 수 없는 극심한 통증이었다. 원인은 추간판 탈출증, 바로 허리 디스크였다. 추간판 탈출증이란, 추간판이 돌출되어 허리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추간판의 가운데는 수핵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수핵을 감싸고 있는 섬유륜이 있다.

<사진=EBS>

그녀는 추간판이 돌출되어 있던 상태에서 재채기로 인해 섬유륜이 더 튀어나와 뒤에 있던 신경을 눌러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던 것이다. 너무나 평범했던 일상에서 경험한 일이라 더욱이 건강의 경각심을 갖고 건강관리에 힘쓰고 있다. 그녀가 하는 운동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허리에 좋은 운동법과 허리 디스크 환자가 피해야 할 자세를 소개한다.

△대표적인 척추 질환, ‘척추관 협착증’ : 70세의 남성 환자는 1년 전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다시 허리에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하더니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아프고 당긴다. 자꾸만 걷다 쉬어야 하는 게 반복된다. 그의 증상은 ‘척추관 협착증’의 대표적인 증상인 파행증이다.

척추뼈 뒷부분에 척수와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있는데 뼈나 인대 같은 조직이 두꺼워지면서 통로가 좁아져 신경을 누르게 되는 질환이 ‘척추관 협착증’이다. 그래서 걸을 때마다 신경을 누르게 되어 아프고 저렸던 것이다. 보통 척추관 협착증 환자들은 허리를 앞으로 구부리면 좁아져 있던 공간이 넓어지면서 통증을 느끼지 않게 된다.

그래서 통증을 피하기 위한 반복된 자세로 인해 측만증, 후만증이 함께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척추관 협착증은 대표적인 퇴행성 척추 질환으로 전체 환자의 90%가 50대 이상이다.

<사진=EBS>

△통증과 마비의 원인, 신경 : 71세의 여성 환자는 어릴 적에 결핵성 척추염을 앓아 등이 굽은 채로 살아야 했다. 늘 웃는 얼굴로 다니며 잉꼬부부라 소문난 두 분은 평소 등산을 다니며 건강관리에 힘썼다. 그런데 지난겨울부터 갑자기 허리에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극심한 통증은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라 수면장애에 시달렸고, 그로 인해 우울증까지 생겼다. 통증 주사 치료를 받아도 호전되지 않았고, 심지어 일반 병원에서는 이대로 살아야 한다는 이야기까지 들었다. 포기하지 않고 여러 병원을 전전한 결과,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여러 위험성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가족들은 걱정이 앞선다. 그러나 환자는 등이 펴졌으면 좋겠다는 평생소원을 놓아버릴 수가 없다. 그녀의 수술실 앞, 닫힌 문은 쉽사리 열리지 않는다. 10시간이 지난 후 환자의 모습이 보인다. 그녀의 수술은 성공적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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