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이미숙 기자] 매주 월·금요일 광진구에서는 동네 주민이 함께 모여 줌바댄스를 하고, 도봉구에서는 전통시장 상인들이 스트레칭과 요가로 생활 스포츠를 즐긴다. 영등포구에서는 매주 화․목요일 소외계층 시민들이 풋살로 건강을 챙긴다.

서울시가 시민주도형 생활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시행하는 ‘생활권별 맞춤형 스포츠 프로그램’, 일명 ‘DIY(Do It Yourself) 스포츠 프로그램’ 사업이 각 자치구에서 활발하게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시민이 직접 기획․설계하고, 함께 운동하는 ‘생활권별 맞춤형 스포츠 프로그램’은 지난 3월 각 자치구체육회를 통한 공모와 서울시체육회 선정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광진구·노원구·도봉구·서대문구 등 12개구, 필라테스·요가·줌바댄스·풋살·탁구 등 17개 프로그램을 선정하였다. 각 스포츠 프로그램은 11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영등포구 ‘소외계층-풋살’ <사진=서울시청>

각 프로그램은 생활권별로 10인 이상‧3개월 이상 진행할 수 있는 교실형 운동 프로그램들이며, 마을공동체분야 7개, 전통시장상인·소상공인분야 5개, 소외계층분야 5개로 총 17개 프로그램이다.

각 스포츠 프로그램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자치구체육회에서는 종목별로 전문강사를 선정해 배치하였고, 장소사용료와 강사수당, 운동용품비(1인 10만원 이내) 등 예산도 지원해 시민들이 편하게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고 있다.

조성호 서울시 체육진흥과장은 “같은 생활권역의 시민이 자발적으로 구성하고, 스스로 기획한 프로그램인 만큼 참여도와 만족도도 높은 편”이라면서, “시민들이 생활 가까운 곳에서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서울시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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