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이미숙 기자] 서울시는 올해 3월 첫 명예시민 ‘학사’를 배출한 서울자유시민대학이 11일(목) 오후 2시에 시민청 태평홀(신청사 지하2층)에서 명예시민학위제 ‘석사’ 과정 운영을 위한 시민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자유시민대학은 시민들의 학습 경험을 단계별로 인정함으로써 지속적인 배움을 독려하기 위한 ‘명예시민학위제’를 도입하여 올해 처음으로 명예시민학사 381명을 배출하였다.

「명예시민학위」란 서울자유시민대학의 정규강좌를 일정 시간 이수하고, 연구과제 수행 사회참여활동 등 기준을 충족한 학습자에게 수여하는 비공인 학위로, 명예시민 학사·석사·박사로 구분된다.

명예시민학사는 시민대학 강좌 100시간 이상을 수강하면 취득할 수 있다. 명예시민석사 과정은 이수석사와 실천석사가 운영될 예정이며 이수석사는 강좌 200시간 이상을, 실천석사는 시민연구회 및 사회참여활동 등 실천활동 40시간과 강좌 200시간을 이수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명예시민박사 과정은 석사과정 운영 이후 마련될 예정이다.

명예시민학위제는 서울자유시민대학 학습자의 지속적인 학습욕구에 부응하고 역사적, 철학적, 윤리적, 미래적, 생태적 사유를 하는 전문적 시민으로서 지역의 현실문제를 논의하고 해결하는 공동체 사회공헌 활동을 할 수 있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서울자유시민대학이 운영하는「명예시민학위제」(이하 시민학위제)의 교육 목표를 설명하고, 시민석사의 취득기준 기본(안)을 제시한 후, 이에 따른 시민 의견을 수렴하게 된다. 이에 따라서 서울시는 시민학위제의 석사 취득 기준 등 세부 계획을 최종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서울자유시민대학의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교수 등 외부전문가 6인으로 구성된 교육체계 설계 추진단이 꾸려져 수차례에 걸친 회의 등을 통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시민학위제 기본(안)을 마련 중에 있으며, 이번 공청회에 교육체계 설계 추진단이 참석하여 시민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시민제안을 듣는다.

이후 서울자유시민대학은 오는 9월 중 석사과정 참여자를 모집하게 된다. 시민석사학위를 취득하고자 하는 시민은 시민‘학사’학위 취득 후 ‘석사’과정 신청서를 제출하면 승인 이후,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아울러 명예시민석사가 첫 배출된 후에는 명예시민박사 과정도 마련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공청회 참여는 평생교육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며, 서울시평생학습포털(http://sll.seoul.go.kr)에서 사전 접수를 받고 있다. 행사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서도 참여가 가능하다.

엄연숙 평생교육국장은 “명예시민학위는 서울시민의 배움에 따른 빛나는 결실로 체계적인 교육과정과 이수 시스템이 갖춰져야 할 것”이라며 “이를 설계하는데 있어 많은 시민이 공청회에 참석하여 좋은 의견을 내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평생학습포털(http://sll.seoul.go.kr)이나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시민대학국(02-739-2751)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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