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김장욱 기자] “감정관리는 긍정의 독재와 부정의 억제가 아니다.”

지난 10일 기업행복연구소 교육컨설팅 권서희 강사는 인천시교육청에서 교육 행정직 직원 500명을 대상으로 ‘감정관리’ 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에서 권서희 강사는 <감정관리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하고 감정관리를 잘하기 위한 실질적인 <감정 관리 스킬>을 소개했다. 
권서희 강사는 “우리는 좋은 직원, 좋은 부모,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상대방의 감정을 이해하고 배려하려 무수히 많은 노력을 하고 살아간다. 그러나 정작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려는 노력은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로 강연을 시작했다. 가면우울증, 번아웃 증후군 등 최근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심리적 어려움의 원인은 ‘감정 외면’에서 비롯된다고 덧붙였다.

권서희 강사는 감각, 감정, 사고 3가지를 구별해 설명했으며 “우리가 관리해야 할 감정관리의 대상은 감정에서 사고로 넘어가는 단계”라고 말했다. 이어 권서희 강사는 감정의 문제는 크게 2가지이며, 첫째는 감정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 하는 가짜 감정, 섞인 감정의 문제이고, 둘째는 인지했으나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 억제하거나 폭발하는 문제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권서희 강사는 심리학자 수잔 데이비드의 <긍정의 독재>에 대해 언급하며 “우리는 어린 시절부터 울면 안 돼, 화내면 안 된다고 배우며 자라왔다. 부정적인 감정은 모두 제거해야 되는 줄 안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인지하고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한 채 성인이 되고 만다.”고 첨언했다. 이와 더불어, 부정적인 감정을 억제하고 피하는 것이 감정관리가 아니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이를 현명하게 표현하는 것이 진짜 감정 관리라며 이를 강조했다. 권서희 강사는 이 강연에서 특히 <감정 질량 보존의 법칙>, <감정 풍선효과>에 대해 소개해 학습자들에게 많은 공감과 좋은 피드백을 받았다.

이 날 교육엔 500여명의 인천시교육청 행적 직원들이 참여했으며, 즉석에서 학습자들이 자신의 감정과 스트레스를 진단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방법들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한편, 최근 들어 감정노동보호법이 시행됨에 따라 감정관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으며 그 중요성이 재조명 되고 있다.

권서희 강사는 기업행복연구소 교육컨설팅 대표로, 기업과 공공기관에 조직 소통, 동기부여, 셀프리더십, 감정관리, 고객만족서비스 등 다양한 주제로 출강하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강사협회 정회원 강사이며, HR 전문지 월간인재경영에서 2018년 명강사로 선정된 바 있다. 최근에는 2019 대한민국 교육산업대상에서 교육 컨설팅 부문을 수상하였다. 단국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기업의 인사교육팀에서 근무한 바 있다. 엑스퍼트컨설팅, 호오컨설팅, 농식품공무원교육원 등에 협력 강사로 출강하고 있으며, 고용노동부 국비지원 강사 양성 과정의 교육 강사로 현재 출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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