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이용섭 칼럼니스트] 노후준비 영역 간 비중에 변화가 온다. 이제껏 주로 재무영역 중심의 편향적인 은퇴준비나 노후설계에 접근해 왔다면 점차 삶의 전 분야에 대한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추세로 변하고 있다.

과거 노후자금 중심의 노후준비를 강조하였다면 이제는 재무적인 문제를 넘어서서 비 재무적인 측면도 조화와 균형감 있게 고려해야 한다. 즉, 노후자금은 물론이고 노후를 위한 변화관리, 건강관리, 내 일 찾기, 여가 활동, 주거 및 대인관계 등 행복한 노후생활을 위한 전반적인 측면에서 균형감 있는 준비가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재무 영역만 준비되었다고 은퇴준비나 노후설계가 제대로 되었다고 볼 수 없다.

삶의 전 부문에 걸친 생애 설계 차원으로 변화하고 있다. 서울대학교와 삼성생명이 행복한 은퇴를 위한 실행 과제로서 마음안정, 재무, 건강, 일, 여가, 관계 등을 제시한 것도 이와 관련이 있을 것이다. 이처럼 앞으로 여가활동, 내일 찾기 등의 영역은 더욱 확산되고 강조될 것이다.

△노후준비의 공공화 가속? : 노후준비가 개인화에서 공공화로 변하고 있다. 과거엔 은퇴준비나 노후설계는 개인 차원에서 알아서 할 일로 단순히 생각해온 측면이 있다. 이제는 은퇴준비나 노후설계에 대하여 국가나 사회가 적극적으로 정책적으로 접근해나가야 한다는 추세로 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공공기관 및 대기업과 금융기업을 중심으로 은퇴준비나 노후설계 관련 프로그램을 개설 운영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공무원연금공단도 「미래설계과정」을 개설하여 노후준비 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 삼성전자, 현대차그룹 등에서도 은퇴 설계를 위한 분야별 심층교육 과정 운영하고 있다.

그 밖에도 미래에셋은퇴연구소, NH은퇴연구소 등에서도 100세 시대 은퇴준비 프로그램 제공하고 있다. 대학에서도 신입 대학생을 중심으로 대학생활과 생애설계 관련 과목을 개설하고 운영하고 있다.

이와 같이 공공기관 및 대기업과 대학을 중심으로 은퇴준비, 생애설계 관련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 운영하는 것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노후준비 지원을 위한 필요한 시책을 수립하고 시행해야 하고 사업주는 이러한 시책에 적극 협조하고, 소속 직원의 노후준비를 권장하고 지원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고 정한 『노후준비지원법』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노후준비는 전 세대에 걸쳐야 : 실제로 최근 많은 대학에서 진로탐색과 생애설계, 전공탐색과 생애설계, 생애설계와 취업전략 등 강의를 개설운영하고 있다. 또한 요즘 관련 도서명도 ‘신중년 세대를 위한 생애설계 프로젝트’, ‘행복한 삶을 위한 생애설계’, ‘성공적인 은퇴를 위한 생애설계’ 등 요즘에는 ‘노후준비 노후설계’ 라는 말과 함께 ‘생애설계’ 라는 용어가 사용되고 있다.

NH증권은 100세 시대에 30, 40, 50대 노후준비 각각 달라야 한다고 한다. 이와 같이 노후 준비의 시작 연령 빨라져서 5060대 장년층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10대 부터 전 연령층에게 필수적인 생애설계 성격으로 확대되고 있다.

노후준비 관련 교육과 강의 서비스는 대상자의 상황과 그들의 직업 및 이슈에 적합한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되어야 한다. 국민연금공단은 연령대별 2030, 3040, 4050 및 5060 은퇴설계와 직업별 은퇴설계, 이슈별 은퇴설계 등 대상자와 그들의 직업 및 이슈에 맞추어 은퇴설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참고자료 : 『강사 트렌드 코리아 2019(지식공감, 2018.10.9.)』

 

이용섭 칼럼니스트는 건국대학교 경영학 박사이며, 퇴직예정공무원 미래설계과정 변화관리 전문강사로 활동 중이다. 명강의명강사 자격 1급, CS강사 1급, 노인심리상담사, 부부심리상담사 등의 자격을 갖추고 있으며, 시 부문 상을 수상, 고려대명강사최고위과정 교육대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스타강사 12인의 미래계획서 『강사 트렌드 코리아 2019』(공저), 『융합경영전략』, 『강소기업의 17가지 경영노하우』, 『창업과 지식재산』, 『IoT인연의 챗봇』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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