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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년 목수 생활, 『삶을 짓는 목수 이야기』 집필한 유광복 작가 인터뷰

[한국강사신문 기성준 기자] ‘기적작가’의 69번째 인터뷰 주인공은 『삶을 짓는 목수 이야기』 집필한 유광복 작가를 만났다. 46년 째 목수 생활, 목공기술을 통해 진정한 장인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유광복 작가, 초등학교 졸업하고 직업학교를 통해서 목공기술을 연마했다. 1974년도에 목공소에서 일을 하는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목수 생활을 이어져 왔고, 현재 노원구 하계동에서 은평인테리어목공기술학원을 운영하면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Q. 안녕하세요. 유광복 작가님, 먼저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전기 없는 시골에서 13년 동안 초등학교를 겨우 마치고 당시에 시골읍내(청양)에 청소년직업학교가 있어서 초등학교 졸업하고 담임선생님의 추천으로 직업학교에서 2년과정의 목공기술을 연마하고 1974년 서울 관악구의 난곡동 목공소에 취업을 하여 지금까지 오로지 한 가지 기술로 46년 째 목수로 살아온 사람입니다.

Q. 최근 출간한 책 『삶을 짓는 목수 이야기』 쓰신 계기와 책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그 동안 제가 살아온 이야기를 궁금하게 여기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어렵던 시절에 못 배우고 배고픔에 시달리던 힘든 시절을 이겨내고 검정고시를 통하여 중, 고 과정을 마치고 건축공학사 학위를 받게 되는 과정들을 정리하다보니 책 한 권이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또 목수라는 직업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계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책의 제목에서 표현하였듯이 저는 목수로서 수 십 년 동안 목공에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서 일을 해보면서 컴퓨터를 활용한 디자인을 본업에 접목시킨 점을 제가 해온 일들 중에서 잘 했었구나 하고 저 스스로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Q. 책 속에는 46년 긴 목수의 인생 이야기가 나옵니다. 목수를 하게 된 계기, 또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고 있으신가요?

제가 목수일을 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가정 형편상 중학교 진학이 어렵던 시절에 마침 저의 고향 읍내에 상급학교 진학이 어려운 환경에 처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목공기술을 가르치는 청소년직업학교가 있어서 목공기술의 기초교육을 마치고, 지금까지 현장 일을 통하여 현대건축, 전통건축, 등 건축, 인테리어에 관한 수십 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노원구 하계동에서 은평인테리어목공기술학원을 운영하면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목수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1인지식인으로서 현시대에 맞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정리하여 다양한 아이디어로 인생2막을 바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 유튜브를 활용하여 저 자신을 브랜딩하고 제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콘텐츠를 널리 보급하는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Q. 작가님이 영향을 받은 책과 사람이 있을 것 같습니다.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젊은 시절에 읽었던 “갈매기의 꿈”이란 책을 통하여 인간도 하기 어려운 모험정신과 도전정신을 하는 조나단을 생각하면서 많은 꿈을 키우고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국내에서는 무형문화재로 등록이 되신 신응수대목장님과 최기영대목장님의 책을 보고 나보다도 더 열악한 환경과 힘든 시기를 극복하시고 꿋꿋하게 살아오신 두 분의 인생 선배님을 보고 “나도 목수인데 책을 써보자”라고 용기를 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젊은 사람들을 위해 자기계발서를 집필하고 있습니다.

Q. ‘먹방’이 아닌 ‘목방’, 책 속에 한옥이나 여러 작가님의 작품들이 나오는데요, 한 번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분야가 전통건축에서도 소목(전통창호)분야라서 주로 문짝제작을 많이 하였고 현대건축에서는 전원주택, 상가, 빌라 등 신축을 많이 하였으며 인테리어공사를 주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요즘 젊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공방운영도 해왔으며 방송에서 보여드릴만한 콘텐츠는 역시 공방작품이 대다수 있습니다. 커리큘럼에 활용되는 작품은 모두 특허청에 디자인등록을 마친 과제물로 진행이 되며 현재 예능에서 다수의 채널이 먹방을 운영 중인데 저는 “목방TV유광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유튜브에서 다양한 영상을 업로드 하여 저만의 채널에서 목공방송(목방TV전성시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Q. 46년 동안 목수의 길을 걸어오기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힘들거나 슬럼프가 없으셨나요?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건설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 모두가 그러했듯이 IMF 때가 가장 힘든시기였습니다. 또 힘든 시절은 장가가기가 가장 어렵던 때입니다. 직업의 귀천을 따지던 때이고, 여성분들이 목수일하는 사람들은 먹고살기 힘들다는 인식 때문입니다. 현장에서 막일하는 직업으로 알고 있어서 선을 보러 가면 아가씨들이 차도 안 마시고 화장실 가는 척하며 도망을 간적도 있습니다. 결국엔 진실반, 거짓반으로 결혼을 했습니다만 지금은 단란한 가정의 가장으로 행복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Q. 앞으로의 비전과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저는 현재 1인 지식기업인으로서 제가 가지고 있는 콘텐츠를 바탕으로 저의 학원을 플랫폼으로 하여 지속적인 목공기술교육과 외부강연, 그리고 앞으로도 책을 집필하여 목공을 모토로 한 자기계발서를 쓸 계획이고 현재도 그 작업은 진행형입니다. 또, 유튜브를 통하여 퍼스널브랜딩을 해나갈 것이며 목공힐링 프로그램도 계획 중입니다. 더 나아가 건축, 인테리어, 목공, 자격증, 짜맞춤에 관한 콘텐츠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요즘 국내외 경기가 많이 어렵습니다. 그럴수록 본인의 미래에 대한 직업선택에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한 번 배운 기술로 평생 먹고사는 방법에 대하여 이야기 해주고 싶습니다. 또 기술이라는 분야는 5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온다고 해도 변함없이 우대받는 그런 시대가 도래 하였음을 인식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목공을 하면서도 부가적인 디자인공부를 하여 감각적인 부분까지 지식을 쌓으면 더 경쟁력 있는 기술자로 자신만의 위치를 견고히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덧붙이자면 목공과 디자인에 필요한 공부는 물론 자격증도 준비하면 좋겠습니다.

 

 

기성준 기자  readingt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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