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문제 해결할 키워드는 덕과 법의 합일, 논어와 한비자 재해석해 찾아내

[한국강사신문 이승진 기자] 고전 속에 담긴 통찰을 대중을 위한 언어로 풀이한 도서 『인생공부(원앤원북스, 2019.5)』 가 출간됐다. 책은 유가(儒家)의 성경과 같은 ‘논어’, 한나라 출신의 공자 사상이 담긴 ‘한비자’ 중 현대에도 통하는 지혜를 고스란히 담았다. 먼저 공자의 대답을 담은 논어를 통해 모든 문제를 해결할 핵심은 태도에 있음을 전한다. 이어 법가 사상을 집대성한 ‘한비자’의 풀이로 인간관계의 키워드를 파헤쳤다.

두 고전을 깊이 있게 연구한 작가 이철은 누구나 고민할 법한 ‘타인의 마음을 헤아리는 법’, ‘배움을 대하는 자세’ 등이 책 속에 있음을 깨달았다. 이를 전하기 위해 ‘논어’와 ‘한비자’의 사상을 하나의 개념으로 통합해 집필했다. 책의 핵심은 덕과 법이 합일이다. 이를 통해서만 삶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도서는 각각 ‘논어’와 ‘한비자’의 지혜를 두 파트로 정리했다. 총 5개의 장으로 분류된 부는 논어를 통해 ‘인간관계’, ‘처세’, ‘자기계발’, ‘마음공부’, ‘리더십’을 설명한다. 인간관계에서 갖춰야 할 태도와 세심한 충고들을 짧지만 깊이 있는 메시지로 풀어냈다. 인생을 살아가며 조심해야 할 행동과 처세법, 그리고 이에 바탕의지가 되는 마음가짐과 노력의 모습까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이어지는 2부는 ‘한비자’의 기본 철학을 중심으로 인간관계의 본질을 파악하며 삶을 주도할 수 있는 리더가 갖춰야 할 역량까지 함께 담았다. 한비자의 철학의 전반을 해설하는 6장은 지도자에 대한 통찰의 이야기로 발전된다. 세위를 갖춰야 한다는 리더의 태도와 함께 시스템의 본질을 이해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8장까지 전개된다.

마지막 장에서 전하는 ‘술치’는 책의 주제를 통괄하는 정수의 키워드이다. 9장에서는 기술이나 방법을 뜻하는 ‘술’로서 조직을 다스리는 ‘술치’를 리더십의 핵심으로 꼽는다. 저자는 책을 통해 적극성과 능동성이 없는 경우 껍데기와 다를 바 없다는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작가는 동양철학에서 화두로 삼는 원리들을 통해 인간을 둘러싼 모든 것의 이해가 가능하다는 의견이다. 현대과학에서 제시되고 있는 이 원리는 책에서 공자가 말한 ‘일이관지(一以貫之)’로도 강조된다.

도서출판 원앤원북스 관계자는 “책은 논어를 읽어보지 못한 대중을 배려한 길잡이 책”이라며 “이 책을 읽은 후 논어와 한비자의 통찰을 이해하면 고통을 감내할 힘을 얻을 수 있다”라고 출간 소회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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