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가상현실) 면접 체험 + 채용전문면접관 40명이 참여한 대규모 모의면접 코칭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지난 11일 채용전문면접관 자격을 갖춘 40명의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청년취업을 위한 재능나눔 모의면접 코칭이 이루어졌다.

본 행사는 청년 일자리 구하기에 꾸준히 협력해온 청년재단(이사장 김유선)과 한국바른채용인증원(원장 조지용)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VR소프트웨어 개발사인 민트팟(대표 고범준)이 후원하였다. 이날 청년들은 VR(가상현실)면접을 시작으로 PT, 토론 및 심층 면접을 차례로 체험하였으며, 채용전문면접관의 개별 코칭을 통해 자신의 강·약점을 파악할 수 있었다.

청년취업 재능나눔 행사 개최의 의의를 설명하는 청년재단 여상태 사무총장(왼쪽)과 조지용 원장(오른쪽)

첫 순서로 진행된 VR(가상현실)면접 체험에 참여한 취업준비생은 실제 면접과 흡사한 긴장과 압박을 느낄 수 있었다며 높은 관심을 표했다. 100% 실사 촬영으로 제작된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생동감 있으며 화면 안에서 등장한 두 명의 면접관이 자기소개, 직무 경험을 묻기도 하고 상황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면접 도중 지원자의 목소리가 작은 경우 화면 속의 면접관이 즉각적으로 목소리를 크게 해달라고 요청하기 때문에 잠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지원자는 자신이 면접한 녹음파일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반복해서 연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향후 면접 내용에 대한 전문가 피드백도 받을 수 있게 된다. VR면접 후 전문가 피드백을 요청 버튼을 누르면 한국바른채용인증원의 VR면접 어세서(assessor)를 통해 자기소개, 지원동기, 논리력, 팀워크, 발표력 등에 항목별 평가점수와 상세한 전문가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VR (가상현실) 면접을 통해 취업준비생들은 실제 면접과 같은 긴장과 압박을 느꼈다 (후원 : 민트팟)

이어진 모의면접은 대기업, 외국계기업, 공기업 및 금융권 트랙으로 구분되어 PT면접, 토론면접, 심층면접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채용전문면접관 자격을 갖춘 전·현직 인사팀장(임원)이 각 방에 배치되어 실전을 방불케 하는 날카로운 질문과 평가가 이루어졌다.

모의면접 이후 피드백 코칭 세션은 취업준비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취업준비생 1인당 채용전문면접관 2~3명이 배치되어 집중적으로 모의면접에서 관찰·평가된 내용에 대해 피드백한다. 또한, 평소에 취업준비생들이 면접관들에게 묻고 싶었던 내용을 편안하게 질문할 수 있어서 참석자들의 만족도가 더욱 높았다.

40여명의 채용전문면접관이 참여하여 PT, 토론 및 심층면접과 개별 코칭을 실시함

본 행사의 취지에 대해 조지용 원장은 “면접에서 떨어진 학생들이 가장 답답해하는 부분이 자신이 왜 떨어졌는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 부분을 모의면접 역량평가를 통해 정확히 피드백해준다면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다만, 채용전문면접관은 학생들에게 합격의 요령을 가르쳐주지는 않습니다. 학생들의 강·약점을 가감 없이 피드백하고 그들이 무엇을 개발해야 하는가를 스스로 자각하게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모의면접을 통해 각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상을 이해하고 개인별 역량개발을 한다면 인재를 채용하는 기업들 에게도 희소식일 것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40명의 면접관은 모두 채용전문면접관 2급 이상의 자격을 갖춘 전문가들이다. 본 자격은 채용절차법, 남녀고용평등법 등 채용법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최신 면접기법을 활용할 수 있어야 하며, 관련 교육 및 자격시험을 통해 취득할 수 있다.

이중 별도로 선발된 인원은 ISO(국제표준화기구)기반 바른채용경영시스템 심사원(Auditor)이나 VR면접 어세서(assessor)로 영역을 확대하여 활동하기도 한다. 바른채용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면서 채용전문면접관에 대한 수요도 함께 증가하면서 인사 분야의 새로운 미래유망직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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