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좋은땅출판사는 ‘그녀들의 남편’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저자는 이 소설의 저변에 흐르고 있는 것은 사람에 대한 믿음이라고 말한다. 그건 어떤 강펀치에도 자신과 여러 사람과의 관계를 지켜낼 수 있는 훌륭한 맷집일 것이기에 그렇다고 한다. 믿음만 굳건하다면 어떤 대리남편이 당신의 아내를 노크하더라도 삶은 중심을 잡게 될 것이라며 신뢰와 믿음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그녀들의 남편’은 다양한 여성들의 대리남편 역할을 수행하면서 우리 현실 속에 존재하는 다양한 여성들의 생활상과 에피소드를 나열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그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주인공의 시선에서 담아낸 이 책은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우리 현실 속에 존재하는 흔한 남성의 모습과 시선을 함께 보여 줌으로써 무엇보다 솔직하고 거침없는 이야기를 풀어낸다.

과감하게 전개되는 이야기는 우리 사회의 시선과 주인공의 시선, 여성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서사를 이끌어 간다. 바람과 불륜이라는 소재를 냉소를 머금고 가볍고 유쾌하게 풀어낸 이 책은 역설적으로 신뢰와 믿음에 대해 이야기하며 마무리된다. 저자만의 통렬한 냉소가 궁금하다면 ‘그녀들의 남편’의 첫 장을 펼쳐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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