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이명길 칼럼니스트] 남사친, 여사친의 적절한 허용 기준은?

연애고구마 Q)

제가 원래 성격이 좀 털털해서 남사친들이 많은데, 남자친구가 질투를 많이 해요. 이제 3개월 만났는데 첫 달은 괜찮더니 2개월째부터 그러더니 3개월 되니까 점점 심해지네요. 그래도 오래 만나 온 친구들인데 연락을 안 할 수도 없고, 친구 만나는데 어느 정도 기준이 적당할까요?

연애의 참견 A)

사이다 오빠야.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먼저 '남자의 연애심리'를 이해해야 해. 

재미있게 봤던 미드 중에 '프렌즈'라고 있어. 거기 보면 친한 친구들이 6명이 나오거든(남자 셋, 여자 셋), 그런데 시즌 끝날 때 보니 그 중 4명이 결혼을 했더라고. 뭐 그냥 그렇다고.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남자는 여자친구는 믿어도, 당신의 그 남사친들은 못 믿어. 왜 못 믿냐구? 자신이 남자라서 잘 알거든. 자기 여친에게 돈과 시간을 쓰는 남자는 단순히 친구가 아니라 그 이상의 감정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말이야.

결론을 내릴게. 질투와 집착은 달라. 간단히 요약하면 질투는 그냥 혼자 열받아 하는거고, 집착은 그 마음이 밖으로 나와서 상대를 구속하는 거야. 만약 남자친구가 당신의 남자친 때문에 혼자 속상해하고, 조금 삐지는 정도라면 그건 정상이야. 사랑과 질투는 세트로 함께 움직이는 것이니까 어쩔 수 없는거야. 반면 질투를 넘어 집착을 한다면, 사랑이란느 이름으로 당신의 사생활과 인간관계를 통제하려고 한다면 현명하게 헤어지길 바래. 

TIP)

일반적으로 좀 거슬리더라도 연인의 남사친 여사친을 인정하는 경우들이 있어. 

1. 일이나, 단체 활동 등의 어쩔 수 없는 공적인 만남인 경우 인정

2. 여러 명이 함께 만나는 경우 인정

반면, 연인들이 아무리 친해도 잘 인정하지 않는 상황들도 있어. 

1. 늦은 시간에 단 둘이 만나는 경우 불인정

2. 둘이 술을 마시는 경우 불인정

3. 기타 단 둘이 노래방, 멀티방 등 밀폐된 공간에 있는 경우 불인정

질투심에 눈 먼 남친에게 얼마나 적용될 지는 모르지만 참고하길 바래. 

※ 참고사이트: Youtube 채널 『국내 1호 연애코치 이명길의 사이다연애상담소 연애상담 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