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트라운 호수마을 그문데, 아터제 호수의 여름별장 <사진=EBS 세계테마기행>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오늘 13일(화) 20시 40분 EBS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성악가 고희전과 중부유럽 시골 기행 제2부 ‘오스트리아 트라운 호수마을 그문데, 아터제 호수의 여름별장’이 방송된다.

1,200km 길이의 거대한 알프스산맥과 발트해까지 7개의 국가가 모여 사는 중부유럽 유구한 세월을 걸쳐 다양한 민족과 역사, 그리고 전통이 오늘의 중부 유럽을 만들었다.

산과 초원을 터전 삼아 전통을 이어가는 슬로바키아, 700개의 크고 작은 호수를 품은 푸른빛의 오스트리아, 울창한 산림 속 짙은 어둠이 내린 ‘검은 숲’의 나라 독일, 여행안내 책자 속에선 절대 찾아볼 수 없는 시골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우리가 몰랐던 진짜 유럽을 발견한다. 성악가 고희전과 함께 푸근한 고향의 품, 중부유럽 시골 기행을 떠나보자.

△제2부 오스트리아 트라운 호수마을 그문데, 아터제 호수의 여름별장 : 오스트리아 최고의 여름 휴양지인 트라운 호수마을 그문덴. 거리를 활보하는 사람들 사이로 열린 시장에서 먹음직스러운 과일과 곱게 빚은 도자기를 통해 오스트리아 사람들의 일상을 엿본다.

시가지 골목에서 나와 마주한 시청광장에 울려 퍼지는 종악을 들으며 찾아간 그문덴 박물관. 그곳에는 은밀하면서도 이색적인 도자기 변기와 귀족들의 요강이 전시되어 있다. 가장 선진국이었던 유럽조차 피할 수 없었던 골칫거리, 위생문제에 얽힌 재밌는 이야기는 여행의 재미를 더한다.

오스트리아 트라운 호수마을 그문데, 아터제 호수의 여름별장 <사진=EBS 세계테마기행>

잘츠부르크 근처의 아터제로 넘어가면 자연의 보물, 아터제 호수가 드넓게 펼쳐져 있다. 구스타프 클림트의 대표작 중 하나인 ‘아터제 호수’가 있을 만큼 클림트가 사랑했던 이곳에는 그의 여름별장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잘츠부르크의 동쪽에 있는 작은 마을 바트아우스제는 트라흐트 전통 의복으로 과거와 현재를 이어가는 곳이다. 이곳에서 만난 전통 의상 장인 ‘크리스티안’ 씨는 할아버지의 뜻을 물려받아 3대째 많은 사람의 옷 수선을 책임지고 있다. 우연히 가게에서 마주친 한 노객에 손에 들린 전통 가죽 바지, 레더호젠. 37년의 세월 끝에 생명을 다한 옷과의 이별이 아쉬워 떼지 못한 그의 발걸음은 한없이 무겁기만 하다.

한편 내일 14일(수)에는 성악가 고희전과 중부유럽기행 제3부 ‘꿈꾸는 동화 마을, 오스트리아’가 방송된다.

EBS1 <세계테마기행>은 살아있는 체험기를 전달하는 여행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20시 40분 EBS1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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