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유튜브 구독자 수 150만 명을 돌파한 홈트 채널의 주인공 땅끄부부(땅끄&오드리). 선한 인상의 이 부부는 이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건강하고 유명한 부부로 손에 꼽힌다.”

이 책 『땅끄부부, 무모하지만 결국엔 참 잘한 일(알에이치코리아, 2019)』은 소박하지만 알콩달콩 살아가는 평범한 부부를 보며 공감과 재미를 얻는 한편, 서로 시너지를 일으키는 부부의 모습에서 긍정적인 힘을 얻을 수 있게 한다.

왜소한 체격이 콤플렉스였던 부부가 힘든 운동을 웃는 얼굴로 해낼 수 있는 이유, 150만 구독자를 기록한 유튜버가 되기까지의 과정 등을 담은 ‘힘들지만 힘들지 않은 부부의 긍정 라이프’.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땅끄부부의 뒷 이야기에 두 사람의 사진과 일러스트가 더해져서 보는 재미를 더했다.

유튜브 영상에서도 공개하지 않았던 땅끄부부의 추천 운동과 운동 영상을 바로 볼 수 있는 QR코드, 채널에서 자주 물어보는 Q&A를 부록으로 더해 소장가치를 높였다. 피로도 높은 사회에서 느긋하고 건강한 시선으로 볼 수 있는 책이자 두 사람의 진솔한 일상을 담은 땅끄부부 최초의 책으로, 땅끄부부가 구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소박하지만 따뜻한 메시지를 담았다.

한여름, 운동을 사랑하는 9년차 평범한 부부는 부천에 있는 한 작은 원룸에서 전기세를 아끼기 위해 선풍기를 강풍으로 틀어놓고 휴대폰으로 운동 영상을 찍었다. 그 영상을 시작으로 유튜브의 세계에 발을 들였고, 그것이 ‘땅끄부부’ 채널의 시작이었다.

바깥 외출을 자주하지 않는 집돌집순 부부에게 세상과의 유일한 연결 창구였던 SNS. 땅끄부부는 유튜브라는 채널을 통해 콤플렉스를 운동으로 이겨낼 수 있었던 자신들의 경험담을 고스란히 담아 운동 영상을 공유했다.

효과 있는 운동, 좋은 콘텐츠는 누구나 알아보는 법! 땅끄부부가 소개하는 운동을 해본 사람들이 “진짜 효과 있다” “살이 쭉쭉 빠진다” “힘든 운동인데 왠지 따라하게 된다”는 등 후기를 남겼고, 입소문을 타고 인기가 치솟게 되었다. 마침내 2018년 결산 유튜브 최고의 인기 동영상 7위에 꼽혔으며 2019년 7월, 누적 조회수 1억 3천만 뷰, 구독자 수 150만 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책 『땅끄부부, 무모하지만 결국엔 참 잘한 일』은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한다는 것의 즐거움이 듬뿍 묻어나는 책이다. 운동은 힘든 일이다. 하지만 이 부부와 함께하면 힘든 것도 조금 다르게 보인다. 부부가 수십 번의 다이어트 끝에 ‘완벽한 몸’보다 ‘건강한 몸’의 중요성을 직접 깨쳐서일까.

땅끄부부의 운동은 힘들긴 해도 고통스럽지는 않다. 설령 운동을 하다가 어려운 동작이 있어도 그때마다 땅끄부부가 긍정적인 말들로 힘을 북돋아준다. 가끔씩 땅끄부부도 동작을 하며 힘들어하고는 한다. 그럴 때면 운동을 따라하던 구독자들은 나만 힘들어하는 게 아니라는 안도와 함께 친근함을 느낀다.

구독자들이 힘들 때는 땅끄부부가, 땅끄가 힘들 때는 오드리가, 오드리가 힘들 때는 땅끄가 그리고 이 부부가 힘들 때는 다시 구독자들이 댓글로 힘을 북돋아준다. 돌고 도는 이 관계에서 선한 순환이 느껴진다. 땅끄부부의 운동은 단순한 다이어트라기보다 부부와 구독자가 함께 성장해가는 듯해서 마냥 고독하지만은 않다.

부부의 일상도 마찬가지다.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것만으로도 왠지 마음이 따뜻해진다. 이렇게 긍정적이고 선하게 서로를 지탱해주는 두 사람의 모습을 보면 독자들도 저절로 흐뭇하고 기분이 좋아질 수밖에 없다.

땅끄부부는 손에 꼽히는 유명 유튜브 크리에이터이지만 결혼 9년 만에 마련한 ‘오땅카’라는 소형차를 타고 여전히 마트 데이트를 즐기며 성실하게 살아가는 부부이다. 꾸준히 운동 영상을 올리는 한편 최근 팬미팅을 겸해 유기견 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등 구독자들과 소통하며 착한 활동을 하는 유튜버로, 내일이 더 기대되는 건강 긍정 부부이다.

소통하며 성장해가는 땅끄부부, 그들을 보면 운동할 수밖에 없고, 사랑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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