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코치가 알려주는 스킨십 기준 3가지.

(연애고구마 Q) 21살 여자에요. 여자는 임신을 할 수 있잖아요? 그래서 남녀 사이에 스킨십은 결혼 전까지는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특히 잠자리요. 그런데 지금 3개월째 사귀고 있는 남자친구가 이걸 이해를 못해요. 마치 제가 무언가 잘못하고 있는 것처럼 말을 해서 자꾸 다투네요. 정말 제가 잘못하는 건가요?

(연애의 참견 A) 아니 당신은 아무 잘못이 없어. 당신 몸이니까 언제 누구랑 스킨십을 할지 정하는 건 백퍼 당신 자유야.

진화심리학적 측면에서 봐도 당신이 옳아. 남녀가 ‘잠자리를 잡는데’(?) 있어 여성이 남성보다 보다 신중한 건 당연한거야. 스킨십의 즐거움까지는 비슷하다고 쳐도, 그 후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과 책임은 사실 대부분 여성의 몫이거든. 특히 10~20대에서의 '스자 들어가는 스킨십'에서는 좀 더 주의가 필요해. 나는 자기 몸을 존중하겠다는 당신을 존중해.

다만, 남자 입장에서 변명을 좀 해볼게. 잠을 안 자더라도 연인 사이에 손잡고 키스는 할 수 있잖아? 아마 키스 정도의 스킨십 단계에 돌입하게 되면 갈등의 시기가 올거야. 지금 당신 커플들처럼 말이지. 나도 남자라 고백하는데, 우린 키스 등을 해서 몸이 흥분되면 마치 술 마신 사람이 판단력이 흐려지듯, 이성적인 사고력이 조금 떨어지기도 해. 자신도 모르게 손이 ‘기생수’(?)처럼 움직이지. 물론 주취감경을 요구하는 건 아냐. 술 마시고 그럴 줄 알면 알아서 더 조심해야지.

아무튼 아예 스킨십을 원천 차단하면 모를까? 흥분 상태에서 당신에게 매미처럼 붙어 있는 남자를 혼전순결을 이유로 떼어내는 건 생각보다 어려울 거야.

결론.

당신은 잘못이 없어. 원치 않는 스킨십을 거절하는 건 당신의 권리야. 다만, 혼전순결 원하는 건 이해하지만 그걸 무슨 종교나 신념처럼 생각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봐. 생각이라는 건 상황에 따라 바뀌기도 하거든. 그런 상황이 오더라도 스스로를 비난하거나 그러지는 마. 

스킨십 기준은 혼전이냐 아니냐가 아니라 ‘내가 원하는 스킨십인가?’ ‘상대는 내가 사랑하고 믿을만한 사람인가?’ ‘질병 및 임신으로부터 안전한 스킨십인가?’ 이 3가지니까 기억하고.

마지막으로 살다보면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고 이별도 할거야 . 그 과정에서 혼전순결의 약속을 깨고 싶을 정도로 좋은 사람을 꼭 만나길 바라.

※ 참고사이트: Youtube 채널 국내 1호 연애코치 이명길의 『사이다연애상담소 연애상담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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