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으로 창업한 이현우의 독서노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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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이현우 기자] 하루 중 무의식적으로 컴퓨터로 인터넷 서핑하고 스마트폰으로 SNS를 하는 시간이 많다. 어떻게 보면 언제든지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매우 편리한 세상일 수 있다. 하지만 검색으로만 찾을 수 없는 것들이 너무 많다.

검색으로 지식은 찾아도 지혜는 찾을 수 없다. 검색으로 현재 일어나는 일을 알 수 있어도 나의 미래를 찾을 수는 없다. 검색으로 예쁘고 잘생긴 연예인을 찾을 수는 있지만 나를 사랑하는 사람을 찾을 수는 없다. 검색으로 위치를 찾을 수 있어도 내가 인생에 어디에 와있는지 알 수 없다. 검색으로 직업의 연봉은 찾을 수 있어도 내가 좋아하는 일은 찾을 수 없다.

이처럼 정말 중요한 것들은 검색으로 찾아지는 것이 아니다. 내가 고민하고 생각해서 스스로 찾아내야만 한다. 스스로 찾기 위해서 인간의 근원적인 문제를 고민한 인문학을 가까이해야 하고 사색하고 또 사색해야 한다. 이 책은 사색의 중요성과 사색을 통해서 깨달음을 얻은 사람들을 예로 들어 준다. 우리도 이제는 검색 대신 사색을 해야 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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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마음으로 사색하는가?>

세상이 나를 속이고 있다고 생각한 적이 있는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이 그리고 1급, 2급, 3급으로 나눈 갖가지 자격증이 나를 속이고 있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가? 아니면 순진하게도 여전히 그 모든 단계를 거쳐야 비로소 성장하는 것이라 믿고 있는가? 사색을 위해서 세 가지 정신을 잃으면 안 된다.

첫째, 언제든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생기면, 자신 있게 옆길로 새어나가라. 둘째, 세상이 원하는 성공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일을 경험하기를 멈추지 마라. 셋째, 끊임없이 나의 삶에 대해 생각하고, 아름다움 음악과 공상을 즐겨라. 나의 선택이라면 뜨겁게 불태워라. 사랑이든 삶이든, 재도 남지 않도록 아주 뜨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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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으로 떠나는 여행>

많은 사람들이 더 넓은 세상을 보고, 견문을 넓히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여행은 견문을 넓히는 게 아니라, 이미 넓은 견문을 가진 사람이 더 많은 것을 얻기 위해 가는 것이다. 위대한 인물 중 다수가 자신이 사는 지역을 거의 벗어나지 않았고, 거의 변화가 없는 생활을 반복했다. 사색을 통해서 매일 다른 안경을 쓰고 세상을 바라봤다.

어제의 안경은 버리고 새로운 안경을 쓰고 세상을 바라보면, 같은 장소에서 가만히 앉아 있다고 해도 세상을 안을 수 있게 된다. 중요한 건 여기 이 자리에 머무는 것이다. 답은 언제나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곳에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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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속에서 꽃 피는 영감>

하버드대학의 교수를 역임했던 신학자 폴 틸리히는 이렇게 말했다. ''외로움이란 혼자 있는 고통을 표현하는 말이고, 고독이란 혼자 있는 즐거움을 표현하는 말이다.'' 지금 당장 고독의 숲으로 들어가 보라. 고독이란 느닷없이 떠나는 여행이 아니다. 지금 이 순간도 우리는 충분히 고독에 빠질 수 있다. 고독이란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내 안의 나를 만나러 가는 여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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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

세상이 두렵기 때문에 남들이 다 따는 자격증을 따고, 영어도 배울 수밖에 없다. 그것을 어디에 사용해야 할지 아무런 생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스펙의 크기는 두려움의 크기와 비례한다. 남을 따라 살지 말고 자신의 원칙대로 살면, 언젠가 밝은 빛을 볼 날이 반드시 온다.

내가 하고 싶은 것, 잘할 수 있는 게 뭔지 생각해보라. 그리고 지금 내가 걷는 길이 어디로 향하는 길인지 확인해보라. 만약 지금 걷는 길이 내가 선택한 길이 아니라면. 단 한 걸음도 걷지 마라. 혹시 스펙의 크기는 두려움의 크기였을까? 여러분은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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