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으로 창업한 이현우의 독서노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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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이현우 기자] 우리는 과거 수십 년간 기성세대가 하던 대로 문제풀이식 공부만 열심히 해왔다. 하지만 세상이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모두들 알고 있지만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 결과는 당연히 말할 것도 없다.

이제부터라도 우리 미래를 준비하는 데 필요한 시간, 에너지, 자원을 엉뚱하게 쓰지 않게 해야 한다. 책에서 조금이지만 방향을 제시해준다. '정해진 정답'이나 '손쉽게 암기할 수 있는 공식' 같은 것은 없다. 책 내용도 모두 '정답'이 될 수 없다고 말한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게끔 조금의 실마리를 주는 정도이다.

현대 경영학의 창시자 피터 드러커는 이렇게 말했다. ‘’당신이 새로운 뭔가를 하려면, 우선 기존의 낡은 것을 중단해야 한다.‘’ 무엇을 중단하고 무엇을 새로 시작해야 하는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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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시작된 변화에 눈 감지 마라>

결국 오늘이 쌓여서 미래가 된다. 이미 일자리를 둘러싼 상황들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당장 오늘을 사는 사람도 매우 중요하게 들여다봐야 할 문제다. 어떤 일자리가 생겨나고 사라질지, 또는 같은 일을 해도 일의 방식과 내용이 어떻게 달라질지를 잘 들여다보아야 한다.

기업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접해본 CRM, ERM, ERP 시스템도 그렇다. 이미 이런 시스템을 통해 인사나 재무 등 많은 부분이 자동화되고 있다. 양질의 안정적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는 전자, 자동차, 철강, 조선도 마찬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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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대신 직업을>

첫 번째는 창의적인 작업 영역이다. 이 영역은 창의적인 글쓰기나, 창업가 정신, 과학적인 발견 등과 같은 작업을 바탕으로 하는 영역이다. 이 영역에 속하는 직업은 보수도 높고 보람도 있는 직업이다. 특히 과학기술이 창업가의 발명을 실현하는 데 지렛대가 돼줄 수 있어 통찰력 있는 창업가에게 지금보다 더 좋은 때는 없다는 것이다. 둘째는 사회적 상호작용이다. 로봇은 인간과 같은 감정 지능이 없다. 다른 사람의 요구에 민감하게 반응할 줄 아는 사람들이 뛰어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셋째는 소프트 스킬이다. 외국어 구사력, 학위, 컴퓨터 프로그래밍 등은 하드 스킬인데 계량화가 쉬워서 대체되기 쉽다. 하지만 소프트 스킬인 소셜 스킬, 정보와 감정을 주고받을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능력, 자기 조절 능력, 비판 능력과 문제 해결, 의사결정 등을 의미하는 고차원적인 능력은 중요해지고 있다. 우리는 이런 능력을 바탕으로 일생에 여러 번의 직업을 스스로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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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구조를 바꿔야 한다>

우리나라는 자산 구조 측면에서 너무 부동산에만 '몰빵'하고 있다. 과거에는 부동산 일변도로 자산을 축척하는 것이 어느 정도 합리적 선택이었지만, 미래에는 '위험한 상식'일 수 있다. 일본의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

일본 가계들도 부동산 버블기에는 부동산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으나, 버블 붕괴 후에는 점차 실물 자신보다 금융자산을 선호하게 되었고, 특히 현금, 예금, 보험 등 안전자산에 크게 의존하게 되었다. 우리는 일본처럼 버를 붕괴를 겪지 않고 자연스럽게 자산 구조가 변하기를 바란다. 버블 붕괴는 곧 잃어버린 00년을 경험하게 될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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