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시청>

[한국강사신문 이미숙 기자] 서울시는 글로벌 평생학습 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가는 서울자유시민대학이 5일(목)부터 236개 강좌, 9천여 명의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울자유시민대학 본부(종로구 송월길 52), 5개 권역별 캠퍼스(시민청·은평·뚝섬·중랑·금천), 28개 대학연계 시민대학 등 34개의 캠퍼스와 ▴기업·민간단체·대사관 연계 시민대학을 운영 중이다.

상·하반기로 나누어 정규학기를 운영하고, 하계·동계 기간에는 기획강좌를 운영하는 등 연간 지속적으로 평생학습을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9월 시작되는 하반기 정규학기에는 서울시민의 삶과 서울의 미래를 위한 깊이 있는 인문교양교육 및 사회이슈 특화강좌 등 총 236개 강좌를 제공한다. 자신의 삶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바탕으로 지역 현안 등을 함께 논의하면서 공동체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다.

강좌별 수강 인원은 25~100명이며, 9월 5일(목) 10시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236개 강좌의 수강생은 총 9천여 명이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지난 학기에 만족도가 높았던 과목들을 실천·심화 강좌로 재편성하고, 시민 요구를 반영한 새로운 강좌들을 기획했다. 학과별 정규강좌(개론)의 ‘심화 강좌’와 워크숍·실습 형태의 ‘실천 강좌’ 등 다양한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다.

상반기 정규강좌와 연계해 운영될 본부 ‘심화강좌’는 ▴영화로 보는 10가지 인문학 키워드Ⅱ ▴도넛 경제학 플러스 ▴서울에서 지구 한바퀴 ▴프로아마추어(Proteur)전성시대 – 미디어로 문화 읽기 등으로 분야별 이론적 가치를 우리 생활과 연관 지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워크숍·실습형 강좌’로는 ▴시 읽기와 시 쓰기 : 우리 곁에 시가 존재하는 방식(본부) ▴관계의 재구성 : 더불어 사는 삶의 지혜 찾기 워크숍(본부) ▴철학 에세이 써보기, 논리가 길이다(은평) ▴10일 만에 끝내는 서양미술사(은평) ▴내 인생 시나리오 쓰기(중랑) 등 실천과 소통으로 학습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흥미로운 강좌들이 있다.

2019년 특별기획 강좌는 상반기에 이어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대한민국 뿌리알기>와 <경제 인문학>, <직장인을 위한 야간강좌>, 민간단체와 공동 기획한 <협업하는 시민대학> 등을 운영한다.

대한민국 뿌리알기 : ▴우리의 근대를 돌아보다 : 1860~1900년대 초의 사유와 실천(본부) ▴망국의 역사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은평) ▴한국 역사 속의 리더십 : 조선 지방 사회의 리더와 한국 근대 독립운동가의 리더십(한성대) ▴세계사화 함께 보는 한국 근대사(뚝섬) 등 선조들의 빛나는 독립운동을 조명하고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 공유를 위한 강좌들이 있다.

경제 인문학 : ▴자본론을 다시 읽자(성공회대) ▴경제 원칙과 움직이는 사회(본부) ▴경제적 인간으로 거듭나기(시민청) ▴경제를 알면 세상이 보인다(중랑) 등 우리 시대의 사회 경제 문제를 이해하고, 경제 전망과 대응 전략을 다각도로 살펴볼 수 있는 강좌들이다.

직장인을 위한 야간강좌 : ▴세상을 바꾸는 책읽기(총신대) ▴미래를 주도하는 융합기술과 미래유망기술(본부) ▴사례를 통해 배우는 협상과 설득의 기술(한국성서대) ▴그리스 문학과 신화이야기(시민청) 등 바쁜 직장생활로 지친 이들에게 여유와 함께 내적 힘과 풍요로움을 기를 수 있는 강좌들로 기획하여 퇴근 후 부담 없이 수강할 수 있도록 야간 강좌를 준비했다.

협업하는 시민대학 : 서울시도시재생지원센터와 녹색연합, 시청자미디어재단과 협력하여 전문성을 살린 강좌들을 기획했다. ▴포용도시, 서울 (본부) 주제로 김종익 서울시도시재생지원센터장 외 전문가들이 함께 서울의 변화와 도시·사회혁신과정을 해외 사례들과 함께 살펴보며 실천에 대해 모색해 보는 강좌, ▴피할 수 없다면 녹색 이라는 주제로 녹색연합의 환경의제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일상에서 지구촌 전체의 환경문제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해결을 위한 시민을 양성하기 위한 강좌, 시청자미디어재단의 ▴허위정보 톺아보기, 나도 팩트체커(본부, 은평) ▴미디어야 놀자, 비판적 미디어 읽기(뚝섬) ▴V-Log, 나의 일상 기록하기(중랑) 강좌를 운영한다.

서울자유시민대학 명예시민학위수여식(2019.3) <사진=서울시청>

이달부터 명예시민학위 취득을 위한 시민석사과정을 본부에서 처음 선보인다. 시민석사학위 취득을 위한 필수교육과정으로 학사학위를 취득하고 석사과정 입학승인을 받은 학습자에 한해 수강신청이 가능하다.

신설된 시민석사과정은 성숙한 시민의식 함양과 미래사회 변화에 대응하는 시민력 향상을 위해 설계된 교과목으로 서울자유시민대학만의 교육철학과 시민석사 인재상을 담고 있는 필수 공통과정이다. 공통과정은 ▴문명과 미래 ▴생애설계의 철학 ▴세계시민 총 3개의 강좌로 서울자유시민대학 본부에서 진행된다. 이외 전공세미나 및 졸업과제는 향후 공지될 예정이며, 시민석사학위 취득을 위한 과정을 모두 충족한 학습자는 오는 2021년에 첫 시민석사가 된다.

※명예시민학위란? 서울자유시민대학 학습 경험을 인정하여 지속적인 배움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시민의 평생교육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제도로써 고등교육법상 공인된 학위가 아닌 비학위제도이다.

서울자유시민대학의 정규강좌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수강신청은 5일(목) 10시부터 서울시평생학습포털(sll.seoul.go.kr)에서 할 수 있다.

학습장별 강의 일정과 강사, 정원 등 상세한 내용 역시 서울시평생학습포털에서 확인 가능하며 선착순 접수 후 23일 부터 순차적으로 개강할 예정이다. (※명예시민석사, 학점은행제 별도, 홈페이지 확인)

수강신청 및 상담을 원하는 시민은 서울시 평생교육과(02-2133-3991) 또는 서울자유시민대학 본부(종로구 송월길 52, 02-739-2751)로 문의 및 방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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