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으로 창업한 이현우의 독서노트(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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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이현우 기자] 우리는 인문 고전의 힘을 너무 과소평가하고 있다. 단순히 지식을 습득하거나 현상의 표면적인 부분을 분석한 책만으로는 많은 것을 얻을 수가 없다. 눈으로 볼 수 있는 가치들은 누구든지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들을 보려면 더욱 깊이 들여다봐야 한다. 바로 'insight(통찰력)'가 필요하다. 더욱 깊이 들여다볼 수 있는 능력은 바로 사람, 사물, 현상의 근본을 일해 할 수 있는 인문 고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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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고전에 대한 진실과 오해>

인문고전을 공부하면 밥벌이를 못하거나 사회에서 인정을 못 받을 수 있다는 오해를 한다. 인문고전의 저자이거나 주인공이었던 그들은 대부분 당대에 세상의 존경과 사랑을 받으며 왕과 귀적들을 팬으로 거느리고 가는 곳마다 유명세를 톡톡히 치른 슈퍼스타였다. 또 그들이 거느린 제자들은 대부분 왕이나 귀족 또는 그들의 자녀들이었다.

이 현상은 오늘날에도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다. 물론 철학자들 중에는 철학의 절대 순수를 추구하기 위해서 철저히 빈손으로 살았던 사람도 있다. 하지만 오늘날로 치면 단과대학 학장 이상의 대우는 받고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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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고전을 읽고 투자하라>

월스트리트의 꼭대기에는 철학 고전에 정통한 사람들이다. 철학 고전은 사람의 두뇌를 차원이 다르게 바꾸어버린다. 사고의 수준을 혁명적으로 변화시킨다. 철학 고전 독서로 다져진 두뇌는 시장의 본질을 본다. 경제 약자를 위한 인문고전 독서 프로그램인 클레멘트 코스를 만든 얼 쇼리스는 <희망의 인문학>에서 이렇게 말했다.

''여러분은 이제껏 속아왔어요. 부자들은 인문학을 배웁니다. 인문학은 세상과 잘 지내기 위해서, 제대로 생각할 수 있기 위해서, 그리고 외부의 어떤 '무력적인 힘'이 여러분에게 영향을 끼칠 때 무조건 반응하기보다는 심사숙고해서 잘 대처해나갈 수 있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서 반드시 해야 할 공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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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하라>

“사색이 빠진 인문고전 독서는 헛것이요 가짜”라고 강조했다. 공자는 <논어>에서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얻는 것이 없고, 생각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라고 했다. 맹자는 ''마음의 기능은 생각하는 것이다. 생각하면 얻는 것이지만 그러지 않으면 얻는 것이 없다''라고 했다. 엘빈 토플러 역시 ''내 통찰력의 근원은 끊임없는 독서와 사색입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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