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학자 김상욱, 삼청동 과학책방 갈다에서 『떨림과 울림』 강연 <사진=EBS 발견의 기쁨, 동네 책방>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오늘 3일(목) 23시 35분 EBS1 <발견의 기쁨, 동네 책방>에서는 “물리학자 김상욱과 함께 가는 과학책방”이 방송된다. <발견의 기쁨, 동네 책방>의 책 동무, 백영옥 작가는 복잡한 도심 속 자연을 마주할 수 있는 삼청공원에서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를 만났다. 철학 하는 과학자, 김상욱 교수가 삼청동에 온 이유는 무엇일까?

고즈넉한 분위기를 풍기는 삼청동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곳인 만큼 동네 구석구석을 잘 살펴보면 현대적인 공간, 특히 과학과 관련된 장소들이 숨어있다고 한다.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가 이끄는 곳으로 따라간 첫 번째 장소는 실제 기차와 똑같은 구조로 모양만 축소해 놓은 모형 기차들이 모여 있는 삼청 기차 박물관이다.

키덜트(Kid+Adult) 김상욱 교수의 취향을 저격한 모형 기차들과 기차 관련 수집품이 전시되어 있는 공간이다. 다양한 모형 기차들을 보며 기차에 얽힌 흥미로운 과학 이야기를 들어본다.

삼청 기차 박물관을 나와 향한 곳은 두 번째 동네 책방, 과학책방 ‘갈다’!이다, 과학책방이 골목 안쪽에 위치해 과거 백영옥 작가도 책방을 찾아왔다가 길을 잃고 헤매다 결국 포기하고 돌아간 적이 있다고 밝혔다.

물리학자 김상욱, 삼청동 과학책방 갈다에서 『떨림과 울림』 강연 <사진=EBS 발견의 기쁨, 동네 책방>

두 사람이 도착한 과학책방 ‘갈다’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교양 과학 서적들을 판매하는 곳이다. 그리고 이 책방이 갖고 있는 특별한 공간인 ‘작가의 방’은 실제 작가들이 사용하는 곳으로 김탁환 소설가, 정혜신 교수 등 다양한 작가들이 직접 발자취를 남겨 시선을 끌었다.

뒤이어 물리학자 김상욱이 들려주는 『떨림과 울림』의 이야기와 물리학에 대한 강연이 이어졌다. 김상욱 교수는 ‘인간은 자신이 만든 상상의 체계 속에서 행복이라는 상상을 누리며 의미 없는 우주를 행복하게 산다.’라고 하며 자신이 생각하는 행복에 대한 가치를 정의했다.

강연이 끝나고 김상욱 교수와의 밀착 토크 Q&A 시간이 이어졌다. 다양한 질문에 자신의 생각을 진솔하게 대답하던 김상욱 교수는 처음 글을 쓰기 시작하게 된 계기는 우연이었다고 말하며, 『떨림과 울림』을 읽고 위로를 받았다고 이야기한 독자에게 ‘너무 슬플 때는 우리 존재가 원자로 구성돼있음을 떠올려 보라’며 슬픔을 이겨내는 김상욱 교수만의 방법을 추천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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