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한의사 배광록·강소정의 여성건강 이야기

사진 오른쪽 인애한의원 노원점 배광록 대표원장

[한국강사신문 배광록 칼럼니스트] 방광염은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질병이다. 특히 여성들이 남성보다 5~6배 발병률이 높아 여성의 감기라고도 할 정도다. 방광염이 발생하는 일차적인 경로는 요도로부터의 감염이며,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에 의해 방광점막에 염증이 나타나면서 시작된다. 여성은 해부학적으로 세균이 회음부와 질 입구에 쉽게 증식하여 용이하게 방광까지 상행감염 되어 방광염을 일으킬 수 있다.

급성 방광염은 방광 내에 국한되어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열이 없이 보통 소변이 자주 마려운 빈뇨증상이 대표적으로 발생한다. 하루에 8회 이상 화장실을 들락날락하는 경우, 배뇨 시 통증, 소변에 피가 비치는 경우라면 방광염일 확률이 높다. 이 밖에 방광염 증상으로 허리 및 하복부 통증, 골반 통증이 따를 수 있다.

방광염, 과민성방광 등 비뇨기계 질환들은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기 때문에 자가진단이 어렵다. 따라서 병원을 방문하여 상담하거나 소변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다. 방광염이 1년에 3회 혹은 6개월에 2회 이상 재발하는 경우에는 만성방광염으로 진단할 수 있다.

이는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어 삶의 질을 떨어트리기도 하고 야간 수면중에도 화장실을 가는 등 불편감을 많이 호소한다. 대개 만성방광염이 되기 전에 치료해주는 것이 좋지만 만성화 되었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방광염의 유발 원인을 찾아 이를 제거 혹은 교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과민성방광의 경우도 방광염과 비슷한 증세로 나타나는데 이는 염증으로 인한 것이 아니다. 방광신경이 과민해져 방광에 조금만 소변이차도 요의를 느껴 소변을 참기가 힘들고 자주 소변을 보러가고 잔뇨감도 늘 있는 편이다.

사진 왼쪽부터 인애한의원 노원점 신지영 대표원장, 김서율 대표원장

방광염은 한의학적으로 아랫배가 차고 약해져 세균감염에 취약하여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보아 신장과 방광기능을 강화시켜주는 치료가 필요하다고 해석한다. 또한 비위기능이 약해 소화불량을 자주 앓는 사람들에게 방광염이 자주 오기 쉬워 소화기능 치료를 함께 진행하여 주고 면역력을 강화해주는 것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도움 된다.

한약, 침, 약침, 부항, 뜸 치료를 통해 하복부를 따뜻하게 해주어 골반강 근육을 이완시켜주며 방광기능을 강화시켜 염증도 잡고 상행감염도 막아 방광염이 악화되거나 다른 합병증이 나타나지 않게 하는 치료를 한다. 소변수첩을 작성하여 경과관찰을 하면서 그에 따른 치료를 하며 체계적인 방광강화치료를 한다.

배광록 원장은 한의사전문의이며 경희대학교 동서의학대학원을 졸업했다. CHA의과학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기능적 뇌척주요법 고위자과정을 수료했으며 유민한방병원에서 전문의 과정을 거쳤다.

주요 논문으로는 ‘한방치료로 호전된 고위험군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및 자궁경부이형성증 5례 증례 보고’, ‘한방치료로 호전된 양측성 자궁내막종 수술후 나타난 조기난소부전 증례보고’ 등이 있다. 현재는 인애한의원 노원점 대표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신지영 원장은 서울외국어고등학교와 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하였으며 현재 인애한의원 노원점 대표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김서율 원장은 국립한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였고 현재 인애한의원 노원점 대표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한국강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